충남 홍성에서 경기도 화성을 잇는 서해안 복선고속전철이 합덕을 통과할 예정인 가운데, 김동완 국회의원이 ‘당진~서울 40분대, 서해안 복선고속전철 시대와 지역경제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지난 8일 합덕읍민회관에서 열린 이번 설명회에는 주최 측 추산 3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했으며, 서해안 복선고속전철에 대한 사업 진행현황 및 복선고속전철의 필요성, 예산확보 등에 대한 관련 기관의 설명이 이어졌다.
충남 철도분담률 저조
주제발표를 맡은 충남연구원 지역도시연구부 김형철 책임연구원은 수도권~충청남도 통행량은 전국 1위로서 일일 승용차 19만9657대, 버스 9만7548대로 나타났으나, 고속철도 분담률은 2.5%로 전국평균 18.7%에 비해 크게 낮다고 지적했다. 특히 부산, 울산, 대구의 고속철도 분담율이 평균 49.5%인 것과 비교해 충남지역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서해선 복선전철사업이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철도시설공단 충청본부 이만수 건설기술처장은 충남 홍성~경기도 화성 송산 간 90.1km 복선전철 전체구간 중 당진시 구간은 10.2km로 토공이 3.6km (35%) 교량이 6.6km (65%)를 차지하고 있다며, 현재 전체사업구간의 용지매수율은 17.9%인 가운데 당진은 27.1%로 타 지역에 비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처장은 또 당진시 구간 시공을 맡고 있는 태영건설, 한라, 대우건설에 대해 공사차량 속도제한, 세륜시설 설치 및 가설방음판넬 설치 등을 통해 환경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임을 약속했다. 그는 현재 당진에서 영등포까지 버스로 1시간 40분이 소요되고 있으나 서해안 복선전철 개통 이후엔 전철로 44분 소요돼 수도권 접근성이 상당히 높아질 것을 강조했다.
환승체계 구축·물류기지 조성
충청남도 강일권 도로교통과장은 2020년 사업완료를 위해 국회 및 지자체와 공조를 통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서해선 복선전철의 4개역(당진 합덕, 예산 삽교, 홍성, 아산 인주)을 연계한 교통망을 구축해 정거장 주변지역 발전 촉진과 도민편의성 제고를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제2서해안 고속도로(평택~부여), 국도 32호, 국도 34호, 국도 40호, 국지도 70호 신창 IC, 지방도 622호 등과 연계교통망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 발표자로 나선 당진시 류병두 건설도시국장은 서해선 복선전철과 함께 남부권 거점도시 육성차원에서 역세권 개발로 도시지역이 확장될 것이라며, 복합환승센터(1만5000㎡)를 조성해 수도권과 연계한 전철 및 버스 환승체계를 구축하고 컨테이너 물류기지(약 20만㎡)를 조성할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류 국장은 이어 사업주관자인 철도시설공단에 대해 철도 인근지연의 소음, 분진, 진동으로 인한 생활환경 저하에 대해 철저히 대비할 것과 수용지역의 적정한 토지보상을 통해 주민들의 재산권 보장을 요구했다.
국회 일정상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김동완 국회의원은 영상 인사말을 통해 “서해대교가 당진 발전을 이끌었듯 서해선 복선고속전철이 제2의 지역발전의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5월 본격적으로 공사를 시작한 서해선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3조8280억 원을 투입해 충남 홍성에서 경기도 화성까지 약 90km 구간을 철도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서해선 복선전철은 기존 새마을호에 비해 속도가 1.6배 정도 빠른 시속 250km급 고속 전철(EMU-250)이 운행돼 홍성에서 서울까지 1시간 이내로 이동이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