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을 앞두고 후보자 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김동완 예비후보가 저성과자 국회의원으로 선정됨에 따라 파문이 일고 있다.

세금바로쓰기 납세자운동은 참여연대 의정감시센터의 ‘열려라 국회’ 자료를 바탕으로 저성과자 국회의원 35명을 선정, 발표했다. 시민단체인 세금바로쓰기 납세자운동은 지난 12일 19대 국회(2012년 5월30일~2016년 2월10일)에 대해 △본회의 출석 △상임위 출석 △법안대표발의 등 3개 분야에서 모두 200위권 밖에 있는 국회의원 35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이번 조사에서 김동완 국회의원은 본회의 출석률은 82.42%(256위), 상임위 출석률 77.16%(249위), 법안대표발의 26건(205위)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2012년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재판을 받으며 본회의 출석율이 낮았던 것은 인정한다”며 “하지만 그 이후 2014년도에는 97%, 지난해의 경우 100%의 출석률을 보였다”고 답했다.

이어 “그동안 NGO 모니터링단이 공동·발표한 국정감사 우수의원은 물론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로부터도 우수의원에 드는 등의 우수한 평가를 받아 왔다”며 “출석률만으로 공천 심사를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또한 “이를 발표한 시민단체 인물 중 친박계 간사 역할을 하는 사람이 있다”며 “친박 프레임으로 날 불행하게 할 수 있는 지표”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를 두고 새누리당 예비후보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유철환 예비후보는 김 의원의 해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법 재판은 사적인 것으로, 김 의원은 결국 국정을 소홀히 한 것”이라며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석래 예비후보는 “정치는 정치가가 해야 한다”며 “이번 발표로 매우 놀랐으며 당진시가 오명을 받게 돼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석붕 예비후보는 “내가 처음 출마선언할 때도 당진시민들을 위해 김동완 예비후보의 불출마를 주장했는데 지금 이렇게 결과로 나타났다”며 “시민들이 4년 후를 위해 잘 평가하고 판단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35명 중 새누리당 소속 의원은 28명으로 전체의 8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금바로쓰기 납세자운동은 성명서를 통해 “정치권은 이번 공천에서 국회의원의 기본 책무인 출석과 입법 활동을 소홀히 한 무책임하고 무능한 국회의원을 철저히 걸러내 퇴출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은 커녕 출근도 제대로 하지 않는 국회의원에게 국민 세금을 퍼주는 것은 정치권과 국회의 직무유기이자 세금 남용 방조”라며 이번 선거를 앞두고 공천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