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들의 싱그러움이 완연한 봄이다.

당진의 대표 공원인 남산공원은 벚꽃이 만개했던 자리에 뒤이어 겹벚꽃으로 시민들의 발걸음을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꽃을 보러 온 시민들이 입구에서부터 눈살을 찌푸리는 광경이 펼쳐진다. 간신히 차량 한 대가 오고 갈 수 있는 이 곳. 지정된 주차장소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나 하나쯤이야’라는 생각으로 주·정차된 차량들로 인해 남산공원 입구는 이내 주차장을 방불케 한다.

그마저도 차량이 제각기 다른 방향으로 주차돼 있어 자칫 잘못하면 꼼짝도 못하는 신세가 되기 일쑤다.

공원 인근에 식당이나 커피숍 등의 시설이 있어 이를 이용하고자 시민들의 통행이 많다. 여기에 봄을 맞이해 나들이 나온 시민들로 공원 입구는 연일 붐비고 있는 실정이다.

만개한 꽃을 보기 위해 자녀들과 함께 공원을 찾은 차성혜(36·주부) 씨는 “오랜만에 아이들과 함께 나왔지만, 입구에서부터 차량들로 북적이는 모습이 보기 좋지 않다”며 “시민들이 인근 주차장에 차를 대고 오거나, 근거리라면 걸어오는 것이 모두를 위한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