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업체 부도, 분양대금 16억원 체납돼 군 재정난 가중

판로확보·자금난 등으로 위기처해

한보부도와 IMF사태 등으로 지역경제 전반이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지역에 조성된 농공단지에서도 부도업체가 늘어나고 있어 분양대금 미환수 등 어려운 군 재정에 더욱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당진군내에는 당진, 합덕, 신평, 석문, 면천 등 5개 읍·면의 농공단지에 35개의 업체가 입주한 상태이며, 이중 5개 업체가 부도로 문을 닫았고 나머지 가동중인 업체도 판로확보와 자금난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분양대금 16억원이 환수되지 않아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군 재정난을 가중시키고 있다.

특히 건축경기 침체로 인해 건설업체의 경우 더욱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으며, 식품업체는 평년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이고, 전자·반도체 업체만 조금씩 호전의 기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판로확보와 자금난 등으로 경영위기에 처한 이들 농공단지 입주업체들은 정부의 각종 중소기업 지원책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어 이러한 어려움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당진군 지역경제과에서는 “비단 농공단지 뿐만 아니라 군내 대부분의 중소기업이 피부에 와닿는 지원이 이루어지지 않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연체된 분양대금은 연말 정산과정에서 재산압류 등 법적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