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과 주민을 중심으로 한 교육 의견 수렴회가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이 자리한 가운데 지난 18일 열렸다. 이번 의견수렴회에서는 당진시 교육경비 및 농촌학교 활성화, 방과후학교 지원 등에 대한 다양한 교육 관련 의견들이 제시됐다. 이번 의견수렴회에서는 김지철 교육감을 비롯해 김홍장 당진시장, 심재진 당진교육지원청 교육장, 안효권 시의원 및 지역 내 교육 기관 단체장과 학부모, 교장, 교사 등이 자리했다.
의견을 수렴하기 앞서 충남 교육정책과 당진교육지원청 주요업무 및 현안을 보고하고 당진시의 정책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당진교육지원청 현안으로 시내권 내 학교 과밀화 문제에 따른 대안을 보고했다. 당진교육지원청은 ‘수청초등학교’(가칭) 신설 추진을 발표하며 대덕수청지구 및 인근 개발 사업 현황과 추진경과, 문제점, 향후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수청초등학교는 대덕수청지구(69만8272㎡)와 수청2지구(47만8224㎡)에 따른 예정된 공동주택 6702세대 수에 따라 신설이 이뤄지게 된다. 하지만 현재 지구 내 세대 수로는 학교 신설 요건에 충족되지 않는 문제점이 따르고 있다. 이후 당진교육지원청은 수청2지구 개발사업과 연계해 학교 신설을 위한 세대수 약 6700세대를 확보해 대덕수청지구에 초등학교 1개교, 수청2지구에 중학교 1개교를 신설할 계획을 갖고 있다.
참가자 의견
구자생 당진시노인회장 : 예절교육에 신경 써 주길 바란다.
안효권 당진시의원 : 교육의 주체를 교사와 학부모, 학생에서 더 확대해 지역공동체까지 포함하는 우리 학교 만들기 사업이 이뤄져야 한다. 지역이 학교를 걱정하고 함께 아이를 키울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길 바란다.
오미숙 당진시녹색어머니회장 : 안전한 등굣길 확립이 필요하다. 차와 인도가 분리돼 있지 않아 학생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또 녹색어머니회와 같은 지역 사회봉사단체가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당진시가 기본적인 여건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 이밖에도 교사들의 업무 경감을 요청한다.
오동원 당진시자율방범대장 :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가격 입찰 경쟁 등의 기준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
서근원 당진시학교운영위원회협의회장 : 방과후활동에 대한 재원을 조례로 규정해 아이들이 더 폭 넓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한광희 주민참여예산위원회 : 지방세가 지역 교육에 어떻게 활용되는지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
박승군 중도일보 국장 : 앞으로 학교에서 이뤄지는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요구 사항이 많아질 것이다. 학교와의 충돌에 대한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
최근석 충청일보 국장 : 당진시의 경우 2개교가 과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소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서정필 당진경찰서 여성청소년계장 : 생활지도 교사들이 학교 폭력 등 학생들의 생활지도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 이들에 대한 승진 가점 등 정책 마련을 요청한다.
채남기 삼봉초등학교 운영위원장 : 삼봉초등학교 앞에는 횡단보도가 없다. 학생들의 등하굣길 안전에 대해 신경써야 한다.
심희재 호서중학교 운영위원장 : 시내권에 고등학교가 증설돼야 한다.
오동주 순성중학교 운영위원장 : 학부모들이 보다 학교에 대해 관심을 갖고 또 교육에 대한 인식도 변화해야 한다. 교사와 교감, 교장 그리고 학부모가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윤희정 삼봉초 학부모회장 : 학생들의 독서 교육을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교사들에 대한 독서 지도 관련 연수를 확충해 주길 바란다.
김미경 당산초등학교 학부모회장 : 당산초 학교 주차장이 매우 협소하다.
전선아 당진중학교 학부모회장 : 우수한 인재 학생과 교직원이 외부로 유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를 위해서는 인문계 명문고 유치 또는 현 고등학교 명문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이명은 송악중학교 학부모회장 : 예체능으로 소질이 있어도 학교로부터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예체능 맞춤형 교육이 필요하다.
최창엽 신평고등학교 수석교사 : 교사 동아리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
홍순조 계성초등학교 수석교사 : 수석교사가 법제화 된 지 5년이 됐다. 하지만 지난해의 경우 수석교사를 한 명도 새롭게 선발하지 않았다. 올해는 각 시·군에 3명 이상의 수석교사가 선발 될 수 있도록 예산을 확보해 주길 바란다. 학생 진로에 대한 것도 중요하지만 교사에 대한 진로 고민도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수석교사가 필요하다.
이지은 당진시학원연합회장 : 어린이보호차량이 보호 받을 수 있도록 홍보·계도 활동이 필요하다. 또 수강료조정위원회를 만들어 학원과 과외에 대한 현실에 맞는 수강료 조정이 이뤄져야 한다.
손은영 놀이하는 사람들 당진지회장 : 아이들이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공원 등에 공간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
이범명 신평초등학교장 : 교장에 대한 자율권 확보가 필요하며 방과후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등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
우진용 고대중학교장 : 농어촌 학교에 특성화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지원과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중국어 교육이 필요하다.
서해원 합덕여자중·고등학교장 : 형편의 어려움으로 급식을 먹지 못하는 학생들이 있다. 긴급으로라도 지원할 수 있는 지원비가 필요하다. 또 공원 등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해 주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