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당비빔국수에는 특별함이 있다. 한 끼 식사로 간단히 먹을 수 있는 국수지만 이 안에는 예당비빔국수 김연세 대표가 20여 년간 요식업에 종사하며 얻은 노하우를 모두 담아냈기 때문이다. 예당비빔국수가 어느 곳에서도 맛 볼 수 없는 국수 맛으로 손님들의 사랑을 한 가득 받고 있다.
이곳은 면발부터 다르다. 부드럽고 연한 것이 특징이다. 면발은 김연세 대표가 연구한 것으로 따로 제작해 만들어진다. 이 때문에 쉽게 불지 않아 천천히 먹어도 처음 맛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또 육수에서 특별함을 찾을 수 있다. 통영에서 공수한 말린 멸치를 비롯해 마늘과 생강, 대파 등 조미료 하나 넣지 않고 3시간 내내 끓여 사용하기에 진하면서도 뒷맛이 깔끔하다. 그 전날의 과음으로 힘들어 하는 사람도 이 육수만 마시면 속이 풀릴 정도다. 김 대표는 “다른 곳에서는 이 맛을 내지 못할 것”이라며 “말이 필요 없다”고 말했다.
이 면발과 육수를 기본으로 하는 잔치국수부터 예당비빔국수의 대표메뉴인 비빔국수, 수제비 등은 손님들이 가장 많이 찾는 메뉴다.
비빔국수 양념의 경우 식초와 고추장이 아닌 채소 발효액으로 새콤함과 달콤함을 동시에 잡았다. 발효액은 오이와 생강, 마늘, 무 등 10여 가지 채소를 숙성해 사용한다. 겨울철의 경우 숙성 기간이 40일 가까이 되기도 한다. 김 대표는 “손님들의 건강을 위해 조미료 없이 우리 몸에 좋은 발효식품으로 음식을 만들어 내고 있다”며 “국수를 다 먹은 뒤 찬 밥과 비벼 먹는 것도 별미”라고 말했다. 또한 수제비는 김 대표가 적극 추천하는 메뉴다. 이곳에서 자랑하는 육수와 밀가루를 직접 김 대표가 반죽해 손으로 끊어 넣어 만든다. 그 덕에 집에서 엄마가 해주는 수제비의 맛을 느낄 수 있다.
한편 편육과 보쌈은 먹어 본 사람들이라면 또 다시 찾는 메뉴 중 하나다. 제주도산 돼지고기를 사용하기에 육질이 뛰어나고 지방층에 고소함이 배어 있다. 편육의 경우 2인이 먹을 수 있는 수육이며 보쌈은 대·중·소로 나눠 함께 싸 먹을 수 있는 채소들이 풍성하게 곁들여져 나간다.
편육과 보쌈과 함께 맛 볼 수 있는 백김치의 경우 예당비빔국수에서 매주 두 번 각각 60포기 씩 담아 숙성해 손님상에 올린다. 백김치에도 김 대표의 요리 비법이 담겨 톡 쏘면서도 새콤해 고기와 곁들여 먹으면 느끼함을 잡고 식감을 한껏 더해준다.
한편 김연세 대표는 석문면 장고항리 출신으로 경기도 용인에서 20여 년 간 요식업에 종사했다. 분식부터 두부 요리 전문점까지 식당을 운영하다 간단하면서도 손님들에게 최고의 맛을 전할 수 있는 국수를 가지고 고향을 찾았다.
그는 “음식 맛에서는 자신있었다”며 “하지만 고향에서 음식 장사를 한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손님들이 맛을 알아주고 맛있다고 말할 때, 그리고 입소문을 타고 손님들이 찾아올 때면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항상 변함없는 맛을 선보이고 싶어요. 지금까지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메뉴 : 비빔국수, 잔치국수 5000원 / 들깨수제비 6000원 / 굴국밥, 뚝배기굴밥, 매생이굴국밥 7000원 / 편육 1만5000원, 보쌈 大 5만5000원 中 3만8000원 小 2만8000원
■위치 : 무수동 7길 11(코오롱아파트 앞)
■문의 : 352-855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