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당동 청구아파트 앞에 위치해 있던 원당풍천장어가 수청동으로 이전 개업했다. 조병옥 대표는 “깨끗하고 아늑한 분위기에서 손님들이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했다”며 “새롭게 손님들에게 다가가는 만큼 더 잘해야겠다는 부담감도 있지만 음식 맛은 언제나 그대로”라고 말했다.

한편 장어는 ‘스태미나’의 원천으로 소문난 식재료다. 실제로 장어는 단백질과 비타민A 함량이 높아 대표적인 보양 음식으로 손꼽혀 왔다. 특히 여름철에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A가 풍부해 기력이 빠지기 쉬운 복날 즈음 많은 이들이 찾는다. 또한 장어는 단백질 함량이 높지만 지방이 불포화지방산으로 고혈압 등의 성인병 예방이나 허약 체질의 원기 회복에도 뛰어나다.

이러한 장어가 원당풍천장어를 만나면 맛이 배가 된다. 대표 메뉴는 소금구이와 양념구이로 짭조름하면서도 본연의 장어 맛을 즐기고 싶다면 소금구이를, 매콤하면서도 다양한 맛을 느끼고 싶다면 양념구이를 선택하면 된다. 소금구이의 경우 7년 이상 된 소금을 신안에서 직접 공수해 온다. 간수가 빠져 소금 자체가 바삭하고 쓴 맛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양념은 고추장을 비롯해 한약재와 녹차가루를 첨가해 맛은 물론 손님의 건강까지 한 번 더 고려했다.

한편 점심 메뉴로는 추어탕과 메기매운탕을 선보이고 있다. 추어탕의 경우 소뼈와 장어뼈를 같이 고아 사용하기에 국물 맛이 깊다. 여기에 시래기를 가득 넣고 된장으로 맛을 내 손님 상에 올린다. 조 대표는 “추어탕 한 그릇은 ‘건강’ 그 자체”라며 “손님들 90% 이상이 한 그릇 모두 비워 낸다”고 말했다.

원당풍천장어의 비결은 좋은 식재료만이 아니다. 조 대표의 수족관 관리가 있기에 더욱 장어와 메기, 미꾸라지 등 식재료가 빛을 발한다. 16년 간 횟집을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장어 등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온도 하나에도 세심하게 관리하고 있단다. 조 대표는 “장어의 육질을 위해서는 물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어느덧 원당풍천장어가 개업7주년을 맞이했다.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해 한 잔 하는 것을 즐겨했던 조 대표는 술을 마신 다음날이면 속이 안 좋았단다. 그때 그는 민물고기인 장어를 접했고, 그 후부터는 눈에 띄게 몸이 좋아지는 것을 몸소 느꼈다.

그 후 장어를 비롯해 민물고기의 효능에 반해 어떻게 하면 더욱 맛있는 민물고기 요리를 손님들에게 전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한 달 반을 아침부터 점심, 저녁 식사 모두 민물고기를 먹으며 연구하기 시작했다. 그후 원당풍천장어의 문을 열고 지난 7년 간 손님들의 사랑을 받아 오며 새로운 건물로 이전했다. 조 대표는 “그동안 손님들이 한결 같이 뒤에서 밀어주고, 늘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며 “나또한 항상 손님들의 마음을 가슴에 담아 원당풍천장어를 정성껏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도 시민의 건강을 위해 좋은 먹거리와 좋은 장어를 제공하겠습니다. 모든 손님들이 100%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편 오는 16일까지 감사이벤트로 1인당 소주 1병씩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메뉴 : 장어 소금구이·양념구이 1kg 7만5000원, 점심특선(~3시까지) 추어탕 8000원, 메기매운탕 大 4만원, 中 3만원

■위치 : 고실1길 41-10(수청동 438-1 / 신터미널 건너편 굴다리 옆 / 푸른타이어 뒤쪽)

■문의 : 352-9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