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를 향한 일본인들의 사랑은대단하다. 야구 경기가 열리는 시즌에는 어른 아이 구별 없이 일본의 많은 야구팬들이 구장을 찾는다. 센트럴리그 및 퍼시픽리그 등 본격적인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도 스프링캠프 훈련경기에서부터 일본인들의 관심은 쏟아진다.

일본 프로야구 퍼시픽리그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훈련을 받고 있는 장소로 잘 알려진 미야자키시의 이키메노모리 운동공원에도 올해 스프링캠프 기간(2월)에만 35만 명의 야구팬들과 미야자키시 국민들이 오갔다. 2009년에 준공된 이키메노모리 운동공원의 총 면적은 잠실구장의 약 7배 크기로, 야구장 뿐 아니라 다양한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구장이 마련돼 있다.

주 야구장과 제2야구장 가까워

이키메노모리 공원은 주 야구장과 제2야구장이 가까이 위치해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선수들이 주 야구장과 제2야구장을 오가기 편리하도록 가까운 거리에 두 구장을 마련했다. 이에 1군 선수들과 2군 선수들은 함께 연습할 수 있어서 코치 및 스태프들이 연습 상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또한 투수연습장과 비가 올 때를 대비해 한피돔이라는 실내 야구훈련장을 건설했다. 한피돔에서는 비가 내릴 때 이외에도 야구 경기를 진행할 수 있다. 이키메노모리 운동공원은 야구장이 가까운 거리에 모여 있어 선수들이 일정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구단에서 이키메노모리 운동공원을 선택한 이유다.

선수들을 가까이 볼 수 있어

한편 본격적인 야구 시즌이 아닌 스프링캠프 기간에도 야구장 좌석은 빼곡하게 찬다. 무엇보다 이키메노모리 운동공원에서는 경기를 하고 있는 선수들을 조금 더 가까이 볼 수 있다는 점이 야구팬들에게 가장 큰 장점이다. 또한 경기가 끝나면 구단에서 공식적인 사인회를 진행해 야구팬들과 야구선수들이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또한 야구팬들의 편리를 위해 스프링 캠프 기간에는 셔틀버스인 쌍큐버스가 운영돼 미야자키시에서 열리는 또 다른 야구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주민들도 이용 가능해

이키메노모리 운동공원에서는 야구팬들과 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체육활동을 할 수 있게끔 ‘공원’을 조성했다. 이키메노모리 운동공원에는 족구장, 삼면축구장, 테니스장 등이 마련돼 있다. 조깅할 수 있도록 거리가 약 2.2km 만들어져 있어 지역민들은 퇴근 후에 공원을 애용하고 있다. 또한 무료 샤워장이 관리동에 마련돼 있다.

한편 스프링 캠프 기간에는 잔디광장에 포쿠스빌리지가 조성된다. 이키메노모리 운동공원은 많은 야구팬들과 시민들이 스프링 캠프를 즐길 수 있도록 텐트나 여러 종류의 부스를 설치할 수 있으며, 경기장 내에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없어 포쿠스빌리지에서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게끔 조성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취재·보도합니다.

[미니인터뷰] 키모토 카츠미 이키메노모리 운동공원 관리팀

“시민들도 함께 사용할 수 있게끔 운영”

“소프트뱅크 호크스구단이 요청한 사항을 구장을 설계할 때 반영했어요. 이에 주 야구장과 제2야구장의 거리를 가깝게 했고, 경기에 나서지 않는 선수들이 훈련할 수 있게끔 투수훈련장을 따로 마련했어요. 이외에 운동공원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미야자키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끔 다양한 체육활동 시설을 만들고 운동 후 샤워를 할 수 있도록 샤워장도 마련했습니다. 하지만 야구장의 경우 훈련 및 리그가 이뤄지는 1월, 2월, 10월에만 활성화 되는 점이 아쉬운 점으로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