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칭·영업·고장수리는 유지
노조 “서비스질 저하 우려”
당진전화국이 내년 1월 1일자로 홍성전화국으로 통합된다. 한국통신 충남본부는 “업무지원의 효율화와 관리인력 절감, 전화국 업무의 합리화 추구를 위해 99년 1월 1일자로 당진·합덕·청양·예산·광천전화국의 업무를 홍성전화국으로 통합하고 강경·연무·논산·장항전화국의 업무는 부여전화국으로 통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전화국 업무 합리화 작업은 전국 2백60개 전화국에서 각각 추진하고 있던 업무중 전산처리 및 집중화가 가능한 업무를 1백76개 광역전화국에서 통합·처리한다는 것으로 전화국 명칭과 영업창구 및 고장수리 등 고객서비스 분야는 현행대로 유지되나 총무·회계 등 지원부서는 광역전화국으로 통합된다.
이와 관련하여 한국통신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전국의 전화국이 같은 기능을 수행하면서도 관할구역이 지나치게 세분화되어 전화국 단위로 총무·회계, 영업지원, 보전, 사무업무 등을 각각 수행하여 간접지원인력의 증가로 인적·물적 낭비가 많았으나 이번 합리화 작업으로 이를 개선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하였다.
당진전화국 유재근 국장은 “이번 전화국 통합은 경영합리화의 일환으로 관리인력을 절감하기 위한 조치로 총무·회계등 일부 업무만이 광역전화국으로 흡수되고 요금납부·전화신청 등의 영업업무와 전화가설 및 고장수리 등 서비스 업무는 인력과 조직을 현행대로 유지하여 주민불편은 전혀없다”고 말했다.
반면 당진전화국 윤은주 노조지부장은 “이번 통합으로 홍성은 광역전화국이 되고 당진은 명칭만 전화국이고 사실상 분소가 될 것”이라며 “통신에 대한 민원해결을 위해 홍성까지 가야하는 어려움이 예상되며 지방세 또한 홍성에 납부하기 때문에 군세수 감소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경쟁합리성을 이유로 홍성으로 통합되면 하나에 백만원이 넘는 전신주를 수익성 없는 농촌 오지마을에 세우려 하겠는가”라고 반문하고 “각종 집기류 등 필요물품도 당진이 아니라 타 지역에서 구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