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 요즘, 시원한 물놀이로 한 여름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제1회 남사복 한여름 축제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 간 열렸다.

당진남부사회복지관(관장 김창희)은 그동안 당진지역 남부권에 거주하는 주민과 아이들이 여름기간 동안 즐길 수 있는 축제 및 행사가 부족한 것을 해결하고자 이번 축제를 마련했다. 축제는 복지관과 앞마당에서 열렸으며 아이들이 물놀이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풀장과 미끄럼틀 등 간단한 물놀이 기구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남사복 장터가 열렸다. 지역을 비롯해 전국에서 후원을 받은 물품으로 벼룩시장을 개최했다. 벼룩시장에는 책과 그릇, 옷, 캠핑 건조대 등 다양한 물품들이 저렴한 가격에 판매됐다. 남부사회복지관은 벼룩시장을 통해 얻은 수익금을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주민 및 복지관 운영비로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시원한 음료를 마실 수 있도록 아이스 더치커피와 아이스티 등을 판매했으며 이밖에 떡볶이와 군만두, 우뭇가사리 콩국, 옥수수, 츄러스 등을 저렴한 가격에 시민들에게 선보였다.

또한 부대행사로 경품 추첨과 수박 빨리먹기 대회, 물총사격 대회, 미꾸라지 잡기 대회와 100원 경매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돼 풍성한 축제가 꾸며졌다.

이번 축제에는 지역 내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 소속 아동 200여 명이 방문했으며 지역 주민들도 자녀들과 찾아와 축제에 함께 했다.

당진남부사회복지관은 개관 이후 여름에 개최한 첫 축제로 지난 한 달 간 남부권 내 아파트에 홍보 전단지를 부착하고 합덕전통시장 장날에 부스 운영을 통해 축제를 알리는 등 축제 홍보에 나섰다.

또한 당진시자원봉사센터, 우성마트, 서우마트, 하이마트 당진점, 맘스스토리, (주)당진돌봄사회서비스센터, 풍선아가페, 해나루이웃사랑실천봉사단, 스토리당진 등 지역 내 기관·단체를 통해 후원 받은 것은 물론 서산 행복한교육,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 ADRA 코리아, 아산스파비스 외부 지역에서도 다양한 후원을 받았다.

이번 축제에서는 많은 자원봉사자들도 함께 했다. 학생 자원봉사자만 60~70여 명이 일손을 돕는 등 100여 명이 자원봉사에 나섰다. 일반인 자원봉사자인 정문창(33·채운동) 씨는 “개인적으로 봉사를 신청해 물놀이안전요원으로 봉사했다”며 “축제에 함께 해 도움을 줄 수 있어 너무 뿌듯하다”고 말했다. 신윤호 부장은 “더운 날씨에 고생해 준 봉사자들에게 고맙다”고 전했다.

또한 남부사회복지관 대상자인 원종옥 씨는 “그동안 복지관을 통해 도움을 받아왔었는데 이렇게 봉사자로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니 기분이 너무 좋다”며 “일부러 봉사를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나 집안 일을 하고 나왔다”고 말했다.

한편 남부사회복지관은 이번 물놀이 축제를 시작으로 이후에도 지역 주민들이 남부복지관을 통해 더 많은 즐길거리와 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인터뷰]

김창희 관장

“남부권에 활력을”

“남부권 지역에는 아이들과 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시설이 많이 부족해요. 남부사회복지관이 남부권에 활력을 주고자 이번 축제를 기획하게 됐습니다.

강연옥 송산리·백종임 성원리 부녀회장

“시설·프로그램 많아졌으면”

“남부권에는 아이들이 여름 기간 동안 즐길 수 있는 시설과 프로그램이 없어서 그동안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곤 했습니다. 먹거리 장터에서 봉사했는데 우리 지역에 이런 축제가 있다는 것이 너무 좋습니다.”

한주미(36)·이예빈(8)

“아이들과 함께한 축제”

“거산리에서 살고 있는데 우연히 홍보를 보고 반가운 마음에 아이들을 데리고 축제를 찾았습니다. 앞으로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축제와 행사가 남부지역에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다솜·김효신(당진정보고2)

고생보단 뿌듯함 더 커

“축제가 진행되는 3일 동안 봉사했어요. 아이들이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니 봉사의 어려움보다 뿌듯함이 더 커요. 앞으로도 지역에 도움을 주는 봉사활동을 하고 싶습니다. 아이들이 기뻐하니 너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