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한 해에 대한 시정 평가를 하자면? 성과는 무엇이 있는가?
올해는 지난해 국내외 투자유치 활동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동아쏘시오 그룹 계열사인 (주)수석이 합덕인더스파크에 공장건립을 본격화했다. 또 송산2일반산업단지에 일본기업 (주)페로텍사도 당진공장 공사에 돌입했다.
이외 중국 랴오디그룹이 해양수산부에 1148억 원 규모의 왜목 마리나항만개발 사업제안서를 공식 제출했으며 투자설명회에서도 경일대학교, (주)일진 유니스코, (주)삼미산업을 유치하는 성과가 있었다.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노력은 올 한 해도 계속됐다. 아쉬운 부분도 많지만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 시정으로 행복한 변화, 살고 싶은 당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
3농혁신과 주민자치에 대한 뚜렷한 성과가 드러나지 않고 있다. 남은 임기 동안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가?
전혀 성과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우선 당진형 주민자치의 경우 올해 시행규칙과 운영세칙을 제정하면서 제도적 장치를 완비했다.
당진형 3농혁신도 올해 행담도 파머스마켓 등 로컬푸드 직매장 확대와 지역혁신모델 거점 농협 선정, 화력발전소 온배수를 이용한 친환경 첨단 양식단지 조성 본격화, 당진낙협 지역혁신추진단 발족 등 농정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성과가 있었다. 내년에도 우리지역에 맞는 특화된 3농혁신 사업을 발굴하고 6차 산업화를 실현해 농업이 지속가능한 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주민자치제도로 인해 의회와 행정 간의 갈등이 있었다. 어떻게 풀어나갈 생각인가?
의회의 의원도 주민자치제도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있다. 하지만 방법론과 절차에 대해 지적하는 것이다. 의회의 의사 역시 존중해야 한다. 큰 틀에서 갈등처럼 비춰졌지만, 앞으로 견해의 차이를 좁혀 나가면 된다. 주민자치제도를 다듬어 가는 과정이다.
북당진변환소 건설과 관련해 한국전력이 당진시를 상대로 제기한 건축허가신청 반려처분 취소 소송 2심에서 당진시가 패소했다. 대법원 상고 여부는 어떻게 되는가.
상고해 대법원까지 가겠다. 지금 한국사회는 자치권에 대한 보장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당진의 주인은 당진시민이다. 당진시민의 의사가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정부는 법으로만 제한하며 일방적으로 따라오기만을 강요한다. 단순히 변환소 건축 문제만이 아니다. 지방자치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는 문제다. 정부는 지금 과거 독재 정권에서나 할 일을 하고 있다. 민주주의와 지방정치 그리고 헌법의 주권을 보장해야 한다. 앞으로 대법원에 상고하고, 국회에 청원해 문제를 짚어나갈 것이다.
배드민턴 전용구장 유치에 난항을 겪고 있다. 구체적인 계획은? 또 대한축구협회 경기장 유치는 어떻게 되고 있는가.
최근 엘리트 체육중심인 대한배드민턴협회와 국민생활체육 전국배드민턴연합회가 통합된 이후 신·구임원 간 이견이 있어 공식적인 입장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팀 훈련장 유치와 관련해서는 유치의향서를 축구협회에 제출한 상태다. 앞으로 현장실사 등의 절차가 진행될 예정인데, 축구협회의 심사일정에 맞춰 잘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당진시청 수도과 관련 공무원들의 골프접대 의혹 등 공무원 조직의 비리 의혹이 계속되고 있다. 어떻게 공직사회 개혁을 이룰 것인가?
공무원 관련 비리 의혹이 이어져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해당 공직자에 대해선 철저히 조사해 위법‧부당한 행위가 있었다면 반드시 엄벌하고 인사 조치하겠다. 또한 예방차원에서 비리 공직자에겐 연봉책정과 평가에서 패널티를 적용하겠다.
현재 당진에코파워 건립 추진 현황은 어떻게 되고 있는가?
지난 7월로 예정됐던 산업통상자원부의 전원개발실시계획 승인은 잠정 보류된 상태다. 하지만 계획이 완전히 철회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시에서도 진행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석탄화력발전소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당진시민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이 피해자가 될 것이다. 당진시민들이 요구했던 발전소 증설계획은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
미세먼지로 인해 당진의 대기 오염이 심각하다. 해결방안이 있는가?
우리지역은 화석연료 사용으로 발생하는 미세먼지 피해가 심각한 수준이다. 근본적인 대기환경 개선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중앙정부 차원의 에너지 개선대책이 절실하다. 석탄화력 중심의 에너지 정책을 다변화하고 대기오염을 유발하는 시설에 대한 배출기준이 반드시 강화돼야 한다. 환경부와 관련 부처에서 조속히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 주기를 다시 한 번 촉구한다.
당진이 여성친화도시로 선정되지 못했다. 원인은 무엇이며 향후 대책은?
2015년도에 재신청을 했는데 아쉽게도 선정되지 못했다. 그 원인으로 각종 위원회 여성위원 비율, 주민자치 여성위원 비율, 여성 간부공무원 비율이 평균점수보다 낮은 점이 꼽혔다. 여성친화 인프라도 중요하지만 인적 네트워크가 아직 다른 도시보다 열악한 실정이다. 올해는 문제점들을 보완해 다시 여성친화도시 인증을 신청했다.
앞으로 여성역량강화 워크숍 등을 통해 여성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정책을 마련하도록 하겠다.
정기 인사 단행을 앞두고 있는데, 이번 인사에 반영되는 원칙이 있는가. 또 부시장의 거취는 어떻게 되는가?
인사 원칙에 대해서는 아직 고민해보지 않았다. 차츰 고민해보겠다. 부시장 거취에 대해서는 충남도 인사에서 정해진 것은 없다. 보통 2년 정도 순환 근무를 하는데 현재 정병희 부시장은 당진시 부시장으로 2년째 자리하고 있다. 좀 더 시간이 지나 도의 의견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시립합창단이 유명무실하다는 의견이 있다.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르다. 시립합창단이 창단된 지 10년이 됐다. 단원들은 자부심을 갖고 열의를 가지고 활동하고 있다. 물론 우려의 목소리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각종 대회와 많은 공연을 통해 위상을 펼치고 있다. 만약 지적되는 문제점이 있다면 보완하겠다.
안희정 도지사의 대선 출마설이 떠오르고 있다. 이와 함께 김홍장 시장의 도지사 출마도 함께 거론되고 있는데?
안희정 지사의 대선 출마는 12월 중으로 윤곽이 잡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아마 야당 생활을 30여 년 간 했고 도의원으로 활동한 바도 있어 도지사 출마가 거론되고 있는 것 같다.
아직 안 지사의 공식적인 발표도 없는데 내가 도지사 출마에 대해 논하는 것은 너무 때 이른 이야기다. 도지사가 개인 욕심으로 하는 자리가 아닌 만큼, 지금은 시장으로서 시정에 전념하겠다.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나를 비롯한 1000여 명의 공직자 또한 올 한해 잘한 점은 무엇인지, 또 부족했던 점은 무엇인지 되돌아보고 시민들이 행복한 2017년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한 달 여 남짓 남은 올 한해 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 계획을 잘 해서 내년에는 뜻 한 바 모든 것을 이루고, 가정에 늘 평안이 함께 하기를 기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