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상록항만노동조합과 당진시가 간담회를 지난 7일 개최했다.
▲ 당진상록항만노동조합과 당진시가 간담회를 지난 7일 개최했다.

당진상록항만노동조합(위원장 이준섭, 이하 상록노조)이 당진시에게 당진지역의 하역사와 운영사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해줄 것을 요구했다.

상록노조가 대전지방고용노동청 천안지청으로부터 근로자 공급사업 허가증을 교부받으며 복수노조로 허용된 가운데, 이후에 단체 교섭을 통해 본격적으로 일 할 수 있도록 도움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7일 당진시 경제환경국장실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상록노조 이준섭 위원장을 비롯해 임원·노조원과 당진시 김덕주 경제환경국장, 기업지원과 및 항만수산과 담당 주무관이 자리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상록노조는 “복수노조가 설립됐음에도 하역사와 운영사에서는 일을 줄 수 없다는 입장만 보이고 있다”며 “이는 전국적으로 항만노조가 1항구 당 독점적으로 1개의 노조가 운영되고 있기에 눈치를 보며 줄 수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심지어 만나는 것조차 피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지역민이 만든 상록노조가 지역에서 일 할 수 있도록 당진시가 중재의 역할로 자리를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김덕주 국장은 “중재의 장을 마련할 수 있는지 검토해 보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상록노조는 지난달 10일 당진 항만, 하역 일자리 쟁취를 위한 노동자 결의대회 및 출정식을 시작으로 인터지스와 현대제철 앞에서 집회를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