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가스레인지 위에 올려놓은 냄비가 타서 화재가 발생하거나 또는 가스가 새는 줄 모르고 잠을 자다 위험에 처하는 독거노인의 수가 적지 않다. 혹은 홀로 거주하다 사망 시 주변의 왕래가 없어 며칠 간 방치되는 경우도 발생하곤 한다.

우리 지역에는 4000여 명의 노인이 홀로 거주하고 있다. 독거노인들이 안전하게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당진시노인복지관(관장 이병하)에서 독거노인 관련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독거노인응급알림서비스사업이란?

당진시노인복지관에서 올해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응급안전알림서비스사업 대상자 100명을 모집한다.

응급안전알림서비스사업이란 독거노인 가정의 안방과 출입문에 활동 센서 두 개를 설치한 뒤 48시간 동안 움직임이 없을 경우 응급상황으로 119에 신고 된다. 이밖에도 가스센서와 화재센서까지 있어 가스와 화재에 대한 위험이 감지되면 바로 119에 신고가 이뤄진다. 기계 및 설치와 관련된 비용은 당진시노인복지관에서 지원하며 전기요금으로 한 달에 3~500원 정도 개인이 부담하면 된다.

당진시 229대 설치

독거노인응급알림서비스사업은 보건복지부 사업으로 2012년도부터 시행됐다. 이후 당진시에는 2013년도에 도입돼 2014년 본격적으로 사업이 이뤄지고 있다. 현재 229대의 응급알림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무더웠던 여름, 한 독거노인의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아 집을 방문하니 사망한 사례도 있었다고.

남부권을 담당하는 김현정 응급관리요원은 “시스템에 감지된 후 연락을 하니 연락이 되지 않아 방문했더니 어르신이 사망한 상태였다”며 “돌아가신지 오래 지나지 않았던 상태로 유가족들이 발견에 있어 고마워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독거노인돌봄기본서비스란?

한편 응급알림서비스 외에도 당진시노인복지관에서는 독거노인돌봄기본서비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당진시에는 34명의 생활관리사가 있으며 930여 명의 독거노인을 돌보고 있다. 이들은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담당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하고 2번 이상 전화로 안부를 확인하는 등 독거노인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또한 월 1회 이상 치매예방 및 재해 발생 시 대책 등 독거노인의 생활교육까지 생활관리사가 담당하고 있다. 이밖에도 당진시노인복지관으로 후원되는 물품 및 밑반찬이 지원 사업을 통해 전달된다. 지난해의 경우 푸른라이온스클럽이 밑반찬을 제공했으며 현재 밑반찬을 제공할 기관을 발굴하고 있다. 당진시노인복지관 인원교 팀장은 “지역에서 홀로 거주하는 노인들의 경우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 많다”며 “이와 같은 사업들을 통해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생활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 360-3114

응급알림서비스 대상

주민등록 상 동거자 유무에 상관없이 실제 혼자 살고 있는

65세 이상 노인으로 아래 사항 중 하나에 해당하는 독거노인

1.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에 속하는 노인으로서

치매 또는 치매 고위험군

2.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에 속하는 노인으로서

노인장기요양서비스, 방문보건서비스 이용자 등

건강상태가 취약한 자

3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생활여건, 건강상태 등을 고려해 상시 보호가

필요하다고 인정된 자.

- 제공 서비스 : 정기 확인 서비스, 긴급출동 서비스, 생활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