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호지면은 당진지역의 14개 읍·면·동 가운데 가장 작은 면이다. 합덕습니다 송악읍에 30여 개의 마을이 있는 반면 대호지면에는 12개의 마을에서 주민들이 옹기종기 모여 살고 있다. 세대수는 1288세대, 주민들은 2600명에 불과하다.

“대호지면은 작은 지역지만 예부터 사람들이 순박하고 온정 넘치는 곳입니다. 주민들 간에 소통과 화합이 잘 돼는 곳이죠.”

작지만 끈끈한 마을

주민들의 애향심과 끈끈한 정, 그리고 화합은 새마을운동 당진시지회가 추진하는 우리마을 사랑운동 결과를 통해서 나타나고 있다. 대호지면은 지난 인구가 가장 적어 일손이 부족한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1년부터 5년 동안 대호지면에 속한 마을들이 최우수마을로 선정되는 등 계속해서 상위권에 머물러 왔다.

이응노 회장은 “대호지면 주민들은 고향에 대한 애정과 주민들 간의 단합이 무척 잘 이뤄지고 있다”며 “다른 어떤 곳보다도 살기 좋은 동네”라고 자랑스러워 했다.

환경·농업 문제 걱정

물론 이렇게 좋은 일만 있는 것은 아니다. 최근 몇 년 사이 간척지 일원에 대규모 돈사 입주가 추진되면서 지역의 주요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어려움과 문제들도 주민들은 너나할 것 없이 온 면민들이 똘똘 뭉쳐 지역을 지켜냈다. 그러나 여전히 기업형 돈사 신축 문제는 지역의 현안으로 남아 있다.

또한 최근 지속적으로 봄철 가뭄이 심각해 간척지에서 염해를 크게 입어 농민들의 걱정도 크다. 이 회장은 “안그래도 농업·농촌이 어려운 상황에서 염해까지 심각해 주민들의 근심이 깊다”면서 “양수장 건설 등을 건의했는데, 조속히 사업이 추진돼서 더 이상 피해를 입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성역화 사업 잘 추진되길

농업이 주를 잇는 대호지면에서는 3농혁신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역농민들과 대호지농협이 함께 지역혁신단을 꾸려 지역실정에 맞는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농한기 쏙새와 달래, 냉이 등을 재배해 쏠쏠한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다.

“대호지면은 애국충절의 고장이기도 합니다. 4.4독립만세운동과 선열들을 모신 창의사, 남이흥 장군의 충장사 등이 위치해 있고, 수많은 충신들을 배출한 지역이죠. 독립만세운동 100주년을 2년 앞두고 추진하고 있는 성역화 사업이 잘 추진됐으면 합니다. 더불어 당진시가 균형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 대호지면이 소외되지 않도록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