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가 끝난 후, 제일 먼저 가는 곳은 근처 문방구다. 안을 들어서면 귀여운 캐릭터와 형형색색의 특이한 먹거리들로 눈이 휘둥그레진다. 친구와 사탕을 먹으며 서로 파래진 혀를 보며 웃기도 하고, 돌돌 말린 젤리를 잘라 나눠 먹는 재미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즐거움이다. 적어도 이 간식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알기 전까지는.
무엇이 문제일까?
안전한 먹거리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당진에코생협’을 찾았다. 그곳에는 김은경 조합원이 식품안전의 이해를 돕기 위해 다양한 실험을 준비해 놓고 있었다. 첫 번째 실험은 착색제에 관련한 실험이었다. 두 개의 비커에 한 쪽은 당근과 사과를 갈아 만든 음료를, 다른 한쪽에는 착색료가 들어간 우리가 흔히 마시는 오렌지색 음료에 목화솜을 넣어 가열했다.
얼마 후 착색제가 든 쪽의 목화솜이 오렌지색으로 물든 반면, 자연색소의 목화솜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었다. 착색제는 식품에 빛깔을 내기 위해 쓰는 첨가물이다. 음료나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식품에 쓰인다. 독소가 적은 것으로만 식품에 사용한다고 하지만 많은 양의 착색제가 인체에 좋을 수 없다. 당류에 관한 실험에서는 더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 100ml의 탄산음료에 3g짜리 각설탕 6개에 해당되는 당분이 포함돼 있었다.
내게 즐거움을 주었던 화려한 사탕과 젤리에 대해 알아보니 내 혀를 파랗게 물들였던 파란색 색소는 신경 전달 기능을 약화 시킬 수 있고, 불량 젤리에 들어간 황색 4호는 두드러기를 유발해 가려움증을 불러올 수 있다고 한다. 더 큰 문제는 이 제품이 어디서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먹고 있었다는 것이다.
바른 먹거리로 올바른 식습관
많은 먹거리가 넘쳐나지만 꼼꼼하게 알아보지 않으면 안전한 먹거리를 선택할 수 없다. 로컬푸드로 푸드 마일리지를 줄이고, 식품 첨가제를 확인하는 습관을 기르자. 원산지와 유통기한은 기본 중에 기본이다. 물론 음료수를 고를 때는 당류가 얼마나 포함돼 있는지도 따져볼 일이다. 이제 유혹에 넘어가지 않게 바른 먹거리를 선택하는 올바른 식습관의 즐거움을 갖자.
계성초 4학년 이다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