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9대 대통령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했다. 지난 9일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41.1%의 지지를 받으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대통령이 됐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24.0%의 지지를 받았으며,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21.4%를 득표했다. 그리고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6.8%를,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6.2%의 지지를 이끌어 냈다.
충남도 투표율 ‘또’ 꼴찌
충남도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가 가장 많았지만 전국득표율보다는 다소 적은 38.6%를 기록했다. 충남도에서 홍준표 후보의 지지율은 전국득표율보다 0.8% 많았고,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은 23.5%로 전국득표율보다 2% 더 높았다. 반면 충남도에서는 유승민 후보(5.6%)보다 심상정 후보(6.8%)의 지지율이 더 높았다.
한편 충남도 유권자는 모두 171만1912명으로 이 가운데 124만204명(72.4%)이 투표했다. 전국투표율은 77.2%로, 충남도의 투표율은 제주를 제외하면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가장 낮았다. 지난해 20대 총선에서도 충남의 투표율은 55.5%로 전국투표율(58.0%)보다 2.5%포인트 낮았으며, 투표율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당진, 유승민보다 심상정 지지율 높아
당진시의 경우 문재인 대통령은 39.2%의 지지를 받았다. 홍준표 후보는 24.8%로 충남 득표율과 대동소이했다. 안철수 후보는 22.0%의 지지를 받아 전국 득표율과 비슷했다. 그러나 심상정 후보의 득표율이 8.0%를 기록한 점이 눈에 띄었다. 대기업 및 공장 노동자들이 많은 당진지역에서는 ‘노동이 당당한 나라’를 외친 심상정 후보에 대해 지지가 상대적으로 높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유승민 후보의 경우 5.2%에 그쳤다. 심상정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당진지역 내 14개 읍·면·동 모든 지역에서 유승민 후보보다 앞섰다.
당진시 투표율도 하위권
당진지역의 유권자는 총 13만4586명으로 이 가운데 9만5417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3만9169명이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다. 당진시의 투표율은 70.9%에 머물렀다. 전국 투표율(77.2%)은 물론 충남도 투표율(72.4%)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충남도 내 16개 시·군 가운데 당진시보다 투표율이 낮은 지역은 논산시(69.9%), 태안군(70.0), 예산군(70.5%), 금산군(70.7%) 뿐이다. 부여군(70.9%)은 당진시와 같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반면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인 곳은 계룡시(81.2%)를 비롯해 천안 서북구(74.4%), 아산시(73.5%) 등이다. 서산시(72.0%)도 당진시보다는 투표율이 높게 나왔다.

당진3동, 홍준표보다 문재인 2배
당진지역 내 읍·면·동 별로 살펴보면 유권자가 많은 △송악읍(1만9745명) △당진1동(1만7723명) △당진2동(1만3938명) △당진3동(1만2597명) △신평면(1만2419명) △송산면(9080명) △석문면(7067명)에서는 문재인 후보에 대한 지지도가 높게 나타났다. 도시화가 많이 이뤄져 아파트가 많고, 다수의 산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젊은층 및 진보성향의 노동자층이 많이 사는 지역일수록 진보진영의 문재인 대통령과 보수진영의 홍준표 후보의 격차는 두 배 가까이 차이나기도 했다. 당진3동의 경우 2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
반면 농촌지역으로 고령화 현상이 두드러지며 유권자 수가 적은 △대호지면(2188명) △정미면(3032명) △면천면(3175명) △순성면(4451명) △우강면(4492명) △고대면(5016명) △합덕읍(8408명) 에서는 홍준표 후보가 근소하게 앞섰다.
도시·젊은층 지역 ‘문재인’ 지지
농촌·노년층 지역 ‘홍준표’ 지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당진3동(46.0%)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지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정미면(26.1%)과 대호지면(26.5%)이었다. 반면 홍준표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대호지면이 41.2%로 가장 높은 반면, 당진3동은 16.8%에 그쳐 가장 저조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홍준표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완전히 반비례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송산면에서는 심상정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10.6%를 기록했다. 이어 당진3동에서도 9.5%에 달해 두 지역에서 상당한 선전을 보였다. 안철수 후보와 유승민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지역별로 크게 차이 나지 않았다.
당진3동 투표율 가장 높아
당진지역의 투표율이 전반적으로 60% 중후반대에 머무른 가운데,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당진3동(76.7%)이었으며, 투표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석문면(64.2%)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농촌 고령화 현상을 보이고 있는 대호지면(65.6%)과 정미면(65.7%)의 투표율도 낮은 편에 속했다. 통상적으로 알려진 젊은층보다 노인들의 투표율이 높다는 분석은 당진의 투표 결과에서는 일치하지 않았다. 오히려 젊은 인구가 많은 당진3동을 비롯해 당진2동, 당진1동, 송산면 등이 타 읍·면보다 상대적으로 투표율이 높았다.
한편 구체적인 연령대별 투표율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선거관리위원회의 발표가 없는 상태다.
미니인터뷰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당진지역위원장
“적폐청산·지역발전에 최선”
“열렬한 지지로 문재인 대통령을 만들어주신 당진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은 촛불민심을 받들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라는 국민들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생각합니다. 10년 만에 정권교체를 이뤘다는 기쁨과 감격스러움도 있지만, 국가의 혼란을 조기에 수습하고 도탄에 빠진 민생경제를 살려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생각하면 마냥 승리의 기쁨에 도취해 있을 수만은 없는 상황입니다. 저도 집권여당의 국회의원으로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인 국정운영을 뒷받침하고, 국민을 편안하고 신명나게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당진지역위원장은 “당진은 그동안 중앙정치의 사각지대에 있었다”면서 “이번 대선을 통해 지역발전을 위한 좋은 여건이 마련된 만큼 지역현안 해결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사회 구석구석에 스며든 적폐를 청산하고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정부의 밀어붙이기식 불합리한 정책을 바꾸고 쾌적한 정주환경과 당진시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