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산책’은 이렇게 격동의 한국 근현대사에서 벌어진 당진의 역사와 당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발굴하여 역사로 기록하고 서술하여 평해 보고자 한다.
당진에서 벌어진 여러 사건들은 어디에서나 누구에게나 드러나고 알려진 흔한 이야기도 있을 수 있겠지만 처음 듣고 접해보는 이야기로 이런 일이 당진에서 있었나? 할 만한 사건과 인물도 많을 것이다. 그렇게 조선 후기에서부터 현대까지 당진에서 벌어진 수많은 사건과 인물들 중 50편 정도를 정리해 기록하고 연구해 보려 한다.
가끔은 당진뿐만 아니라 인근 내포지방에서 벌어진 사건이나 인물에 관한 이야기도 있을 것이다. 내포지방이라는 지역적 동질성에 비추어 당대에 벌어진 사건과 인물 중 워낙 비중이 큰 경우라면 당진의 역사에 미친 영향이 매우 컸을 것이기 때문에 당진의 역사에 포함해 기록해도 무방할 것이다.
이렇게 ‘역사 산책’을 통해 당진의 역사를 새롭게 조명한다면 그 자체로 훌륭한 당진의 역사가 되고 지방사 연구에 모범이 될 것이라 기대해 본다. 그러나 없는 기록을 찾고 연구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이 글을 통해 독자들과 교류하며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면 그 자체로 매우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다.
독자들과의 교류와 소통을 통해 숨겨진 사실들이 새롭게 조명돼 새로운 역사가 발굴될 수 있다면 더 이상 바랄 바가 없을 것이다.
이탈리아의 역사가 베네데토 크로체(1866~1952)는 “모든 역사는 현대사다”라고 말했다. 과거의 일은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필요에 의해 비로소 역사가 된다.
지금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가치는 첫째는 사회적 불평등을 해소해 평등을 추구하고자 하는 것과 둘째는 분단된 나라를 자주적인 힘으로 평화롭게 통일함으로써 분단의 현실적 고통을 극복해 보자고 하는 것이라고 본다. 따라서 ‘역사 산책’은 ‘평등’과 ‘자주적 평화통일’이라는 시대정신을 통해 역사를 바라보고자 한다. ‘
역사 산책’을 통해 조명된 사건과 인물이 시간과 공간이 다른 이야기지만 이런 가치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오늘을 살아가는 당진사람들에게는 커다란 의미가 될 것이고, ‘역사 산책’을 통해 추구하고자 했던 소임을 충분히 수행하는 것이라고 기대해 본다.
김학로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