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가 면천읍성에 사용키로 한 한전 특별기금 42억 원을 서남치성 복원에 우선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면천읍성 복원·정비사업 추진상황 회의가 지난 17일 면천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열린 가운데, 당진시 문화관광과 남광현 문화재팀장이 현재까지 추진상황을 설명했다. 남 팀장은 복원사업을 위해 면천면사무소와 면천초등학교 이전에 따른 구청사 철거와 문화재 시발굴 조사 계획에 대해 설명했으며, 충청유교문화권 개발사업비로 확보된 191억 원을 향후 6년간 연차적으로 면천읍성 복원사업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한전 특별기금으로 마련된 42억 원은 서남치성 남문구간 토지매입과 시발굴조사, 성벽복원 비용으로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올해 토지 다섯 필지와 건물 두 동에 대한 보상이 완료된 가운데 하반기 중으로 2차 토지보상이 이뤄질 계획이며, 내년 중 3차 토지보상을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면천읍성 복원사업을 둘러싼 다양한 문제가 지적되기도 했다. 이권배 면천읍성 복원사업추진위원장은 “면천읍성이 문화재로 지정되면서 1970년도에 지정된 인근 도시계획도로 주변을 개발할 수 없어 면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한전 특별기금 중 10억 원을 면천농협 부지를 매입해 면천문화센터를 만드는데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남광현 팀장은 “현재 회계과 재산관리팀에서 검토하고 있는 문제”라며 “한전 특별기금은 용도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변경이 어렵고, 면천문화센터에 대해서는 별도의 예산이 세워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강학 면천면장이 질의한 구청사 철거 및 관아 복원 시기에 대해서 남 팀장은 “구청사 철거는 빠른 시일 내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관아 복원은 2020년 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명애 면천의용소방대장은 “예산이 사용되는 용도와 투입 시기를 명확히 주민들에게 알려줘야 한다”며 “실과에서 원활히 소통해 주민 통보가 늦지 않도록 신경써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