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호지ㆍ석문 주민들-풍향등 자연여건 고려안한 ‘이론’에 불과, 재평가 요구
【석문ㆍ대호지】 대산공단내 현대정유(주)의 증설에 따른 환경영향평가에 대해 대호지ㆍ
석문면 주민들은 현대정유의 환경영향평가서가 풍향등 지역의 특수한 자연적 여건을 고려하
지 않은 채 작성돼 현실적이지 않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현대정유측은 지난 2월 대호지쪾석문면 주민들을 대상으로 공장증설에 따른 환경영향평가
설명회를 가진 데 이어(관련기사 본보 162호) 한달간의 주민공람을 거쳐 환경영향평가에 대
한 주민의견서를 접수함에 따라 당진군은 지난 3월 10일까지 대호지ㆍ석문면 주민들로부터
의견을 접수받았다.
의견서에 따르면 현대정유의 환경영향평가가 공장증설지로부터 반경 2km이내의 지역에 국
한됨에 따라 바람의 영향으로 분진피해등 실질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대호지ㆍ석문면의 경
우 아무런 대책이 없다며 피해범위를 확대해 환경영향평가를 다시 실시할 것과 공청회를 개
최할 것을 요구했다.
또 주민들은 현대정유가 증설된다면 현재보다 더 큰 공해피해가 우려된다며 공해를 방지할
수 있는 충분한 대책과 아울러 피해시 그에 따른 적절한 보상이 뒤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대산석유화학단지의 폐수배출로 인해 심각한 어장피해를 입어 대산 3사를 상대로 소
송을 제기해 놓고 있는 난지도 주민들은 기존의 피해에 대한 보상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
태에서 현대정유가 증설된다는 데 불만을 드러내며 공사착공 이전에 이주대책을 비롯, 피해
어장에 대한 전면보상을 요구해 눈길을 끌었다.
난지도 주민들은 아울러 보상이 선행되지 않고 공장이 증설될 경우 집단행동도 불사할 것
이라고 밝히며 공청회는 반드시 난지도에서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당진군은 주민들의 이러한 의견을 바탕으로 대호지ㆍ석문면을 환경영향평가 대상지역
에 포함시킬 것을 요구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관할기관인 서산시에 의견서를 제출한 가운데
현대정유측은 주민들의 요구안대로 빠른시일내 공청회를 열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