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가 봉사할 수 있는 곳이 있을까요?”
교대 진학을 희망하는 신평고등학교 학생들이 당진시자원봉사센터 신평거점센터를 찾았다. 봉사시간 확보와 함께 진로를 위해 맞춤형 봉사를 하고 싶지만 시내권 이외에는 봉사처를 찾기가 힘든 상황이었다. 학생들은 신평거점센터의 문을 두드렸고 현재 매주 토요일마다 다문화가정의 초등학생 12명을 대상으로 교육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한편 신평거점센터에는 4개의 봉사단이 조직돼 있다. 신평지역의 복지·요양시설에서 손 마사지 봉사를 하는 손기쁨봉사단과, 손뜨개로 어르신과 한 부모 가정 아동에게 목도리와 방석 등을 제공하는 신나는손뜨개 봉사단이 있다. 또 풍선아트로 지역 요양시설에 기쁨을 전하는 레인보우풍선아트 봉사단과 신평고 교육봉사단이 있다.
이들은 모두 신평면민으로 구성돼 있으며 신평면에서 봉사자들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곳을 위해 활동한다. 손기쁨의 경우 금실뜨개방에서 김정미 대표의 뜨개질 재능기부를 통해 뜨개질을 배우고 물품을 만들어 소외 이웃에 전달하고 있다. 이처럼 지역 안에서 지역민들이 손을 모아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돕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당진지역에는 11개의 자원봉사거점센터가 있다. 각 거점센터에는 상담가들이 활동비를 지원받아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봉사처 연계와 봉사단 발족, 봉사단 관리 등의 역할을 한다.
또한 행정과도 연계돼 있어 면사무소 혹은 주민센터로 봉사와 관련해 문의할 경우 거점센터를 통해 봉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레인보우풍선아트봉사단은?
한편 레인보우풍선아트봉사단도 신평 주민들로 구성된 봉사단이다. 거산리에 자리한 풍림아파트와 미소지움아파트, 코아루아파트에 거주하는 여성 17명으로 구성돼 있다. 노현아 회장이 하나 둘 이웃들을 모아 봉사단을 만들었으며 당진시자원봉사센터의 풍선아트에 대한 전문 교육을 수강한 뒤 본격적으로 봉사에 나서고 있다.
한 달에 두 차례 지역의 요양시설에서 풍선 아트 봉사를 실시하는 이들은 다양한 색의 풍선으로 다양한 모양의 풍선 아트를 만들어 시설 곳곳을 꾸민다. 한 요양원에서는 더 자주 올 수 없냐고 할 정도로 풍선을 통해 기쁨을 선물하고 있다.
노현아 회장은 “이웃으로 지내던 우리 회원들에게 봉사를 권유했을 때 흔쾌히 봉사에 참여하겠다고 뜻을 모아줬다”며 “새로운 것을 배워가며 봉사에 임하는 것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이동수단이 부족해 폭넓게 봉사하기 어렵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예정열 봉사원은 “지역 엄마들끼리 함께 봉사를 하니 서로 더욱 친밀해지고 지역사회에 애정을 갖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거점센터 문의>
△합덕읍 : 362-0057 △고대면 : 352-0894 △석문면 : 356-9955 △정미면 : 353-0141 △순성면 : 354-0093 △우강면 : 360-8451 △신평면 : 362-0051 △송산면 : 010-6731-4562 △당진1동 : 352-0082 △당진2동 : 010-6741-4562 △당진3동 : 352-9571
미니인터뷰 김미혜 신평거점센터 상담가
“이웃과 함께 봉사했으면”
김미혜 신평거점센터 상담가는 “일을 하면서 봉사할 수 있어 항상 보람을 느끼면서 활동하고 있다”며 “하지만 아직도 지역민들이 거점센터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민들이 봉사를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가까운 거점센터를 통해 자신의 재능을 기부하며 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