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산면 동곡리 조봉현 씨가 최근 도마뱀 등 파충류와 곤충 등을 통해 새로운 농가 소득을 창출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조봉현 씨는 2년 전부터 △비어디드레곤 △레오파트게코 △유로메스틱스 등 각종 도마뱀과 사슴벌레, 전갈 등 곤충을 사육하고 있다. 조 씨는 파충류와 곤충 사육은 농사일과 병행하며 충분히 가능해, 농업과 동시에 새로운 소득원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쌀값 하락, 가뭄 등 자연재해로 농민들의 어려움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농업 여건은 나아지지 않고 있고, 농민들의 걱정과 고통은 쌓여만 가죠. 농민들도 이제 쌀농사 등 전통적인 농업만 바라보고 있을 것이 아니라, 새로운 것에 도전해야 합니다.”

조봉현 씨에 따르면 도마뱀 등 파충류는 다른 축산업처럼 악취·분뇨 등으로 인한 환경문제가 없고, 크게 울지 않아 소음피해도 없단다. 알맞은 온도를 맞춰놓고, 하루 한 차례 적당량의 먹이만 넣어주면 되기 때문에 일손이 크게 들지 않아 고령의 농업인들도 쉽게 사육할 수 있다고.

이렇게 기른 파충류는 경기도 고양시와 광주시 등에 도매로 판매하고 있다. 무늬와 색깔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지만, 대부분 한 마리당 3~5만 원 정도에 판매하고 있어 쏠쏠한 소득을 올리고 있다. 이렇게 판매한 도마뱀은 호기심 많은 어린이들과 젊은층 사이에서 각광받으며 최근 확대되고 있는 파충류카페 등으로 납품된다.

조봉현 씨는 “급변하는 사회에서 소비자들의 요구가 무엇인지, 끊임없이 배우고 연구해야 한다”며 “파충류 사육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누구에게든지 노하우를 전수할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예부터 일을 가장 장하는 일꾼은 ‘상일꾼’이라고 불리며 새경도 가장 많이 받았다”면서 “상일꾼으로서 농촌지도자의 역할을 다 하기 위해 늘 연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쌀과 오이를 중심으로 다양한 밭작물을 재배하며 늘 새로운 작목에 도전하고 있는 조봉현 씨는 최근 파충류·곤충 사육 이외에도 피부미용·다이어트·관절염·자양강장에 좋다고 알려진 검은 생강을 재배하며, 주변 농업인들과 영농기술을 공유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문의: 010-2414-2211

>> 조봉현 씨는

-송산면 동곡리 거주

-전 당진시 농업인단체협의회장

-전 농촌지도자 당진시연합회장

-전 당진시 오이연구회장

-현 당진시 농업기술대학 총학생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