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말~4월중순 성수기, 장고항 특산물

【석문】 봄기운이 완연해지면서 미식가들의 입맛을 돋구는 당진의 특산물 실치회가 한창이다.

지난 3월 중순부터 석문면 장고항쪾교로리 일대에서 실뱀장어와 함께 조금씩 포획되기 시작한 실치는 예로부터 갯벌이 발달한 서해안일대가 주생산지로 산란기인 4월말 전까지는 대부분 횟감으로 소비되고 있다.

실치는 2월경부터 남쪽바다에서부터 서서히 해류를 따라 서해안으로 올라오는데 당진지역에서 본격적으로 포획되는 때는 3월말즈음으로 이때의 실치가 횟감으로는 최상품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따라 실치때가 되면 지역주민들은 물론 서울쪾경기지역의 손님들도 몰려오곤 한다.

실치회는 약간 쌉쌀하고 맛이 담백하며 칼슘과 인의 함량이 다른 어느 식품보다 풍부해 노인들이나 중년여성, 어린이들의 좋은 영양식으로 통하고 있다.

한편 실치 특산지인 장고항 일대에 자리잡고 있는 10여개의 횟집들은 3월 15일부터 일제히 실치회를 개시했는데 1kg이 조금 못되는 한접시면 4인 가족이 충분히 먹을 수 있으며 가격은 1만5천원으로 각종 야채가 함께 나오고 있다.

장고항 등대횟집 대표 강세구씨는 “최근들어 서해안 일대의 어획량이 풍부한 편이어서 4월말까지는 싱싱한 실치회를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