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로 매년 100명이 죽고 있다

군내만 하루 5건이상 발생, 더이상 방관해선 안돼

당진군내에서 지난 한해동안 발생한 교통사고 건수는 1,840건. 그중 사망자가 90명이며, 부상자가 1천5백명이 넘는다. 그러나 72시간이내에 죽은 사람만을 사망자로 집계하는 경찰의 이같은 자료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약 120여명) 지난해 교통사고로 인해 목숨을 잃었다.

당진이 점차 산업화되어가고 자동차가 대중화되면서 그에 따른 차량의 증가와 함께 운전자의 연령층이 낮아졌다. 물론 그로인한 교통사고도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그렇다면 과연 당진군의 교통사고를 줄이고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우선은 지역주민들의 의식전환이 이루어져야 한다. 무장공비가 넘어와 주민 몇명을 살해했다는 소식에는 모두들 소스라치게 놀라면서 교통사고 전국 8위인 당진에서 교통사고로 연간 1백명이상이 죽는다는 말은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주민들의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주민 스스로가 교통사고에 대한 안일한 생각을 버리고 사고에 대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 경찰관계자들의 주장이다.

지난해 교통사고의 원인을 보면 과속, 추월, 중앙선침범등이 ‘사고요인 10대요소’였으며 그 두번째가 음주운전으로 분석됐다. 또한 사고시간대도 새벽 4시부터 8시 사이와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가 가장 많아 차량통행이 거의 없는 새벽시간과 퇴근으로 인해 차량통행이 많은 저녁시간이 교통사고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진경찰서의 한 담당자는 “과속과 음주운전을 하지 않는 안전운전 속에서도 보행자로 인한 사고등 부득이한 사고의 발생을 배제할 수 없는데 음주에 과속까지 서슴지않는 운전자들은 목숨을 건 운전을 하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운전자들에게 정신적인 재교육(?)을 하든지 법적규제를 더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사고를 줄이기 위한 또 하나의 방법은 도로의 개선이다. 현재 당진군내의 도로중 원만한 도로가 없을 정도로 도로가 파손되거나 가라앉거나 심지어는 솟아있는 곳도 있다. 그렇지 않은 도로들도 대부분 파손된 곳에 땜질하는 형식으로 도로를 수리해 울퉁불퉁한 현실이다.

대부분이 100톤이상의 화물차량 운행이 잦아지면서 도로가 과중을 견디지못해 파손된 것이다. 이런 훼손된 도로는 교통사고의 원인으로 자리잡을 뿐만 아니라 초보운전자들에게는 차량의 파손까지도 일으킬 수 있다.

태양열로 인해 도로훼손이 더 심각해지는 여름이 다가오기전에 훼손된 도로의 빠른 복구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 경찰관계자들과 운전자들의 한결같은 목소리다.

당진의 도로는 ‘어느곳이 사고다발지역이다’라고 말하지 못할 정도로 곳곳이 사고위험지역으로 선정되어 있다. 이같은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도로의 복구, 운전자들의 자기보호와 함께 경찰관계자의 철저한 교통지도단속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

지난해 3월보다도 올해 3월까지의 교통사고발생이 15%나 증가한 결과를 보더라도 지금이 바로 교통사고에 대한 무신경을 탈피해야 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