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시줄다리기 소제 막내려

농악대회 각읍면 여성풍물패 참여 성황

4백년 전통의 기지시줄다리기 소제행사가 3월 31일, 4월 1일 이틀간 송악면 기지시리에서 열렸다. 윤년인 내년에 치러질 대제를 앞두고 주민들의 단합을 다시한번 굳건히 한다는 데 의미를 두었던 이번 소제행사는 본래 음력 이월초하룻날 열기로 되어있으나 올해가 평년보다 행사일이 빨라 날이 완전히 풀린 3월말일로 늦춰 치러졌다.

소제는 첫날인 31일 국수봉에서 유교, 불교, 민간신앙이 한자리에 모여 풍년농사와 백성들의 안녕을 비는 당제를 지내고 대동우물에서 풍수를 기원하는 용왕제를 치르는 것으로 막이 올랐으며, 다음날엔 농악경연대회등 각종 민속행사가 이어졌다.

민속행사에서는 지난해와 같이 농악경연대회가 가장 많은 관심과 높은 참여율을 보였는데 특히 각 읍면농협에서 육성한 여성농악단이 대거 출전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였다. 또 궁도와 싸름이 인기를 끈 반면 그네, 널뛰기등 여성들의 민속놀이는 여전히 참여율이 저조했다.

한편 민속행사가 열린 기지시장내에는 일찌감치 각처에서 몰려든 장사꾼들이 진을 치고 있었으나 최근의 불황여파탓인지 지난해와 달리 썰렁한 편이었다.

행사를 준비한 집행위원회 관계자는 “경기불황에다 지원예산도 줄어 원활히 행사를 치를지 걱정했었으나 주민참여율등 모든 면에서 지난해보다 나았다”고 평가했다.

집행위원회는 올 10월부터 내년에 치러지는 대제준비에 들어갈 계획이다.

■농악 △남자부-봉교리 △여자부 ㆍ1등-면천 여성농악대 ㆍ2등-순성농협 한울회 ㆍ3등-송산농협 여성풍물단

■씨름 △일반부 ㆍ1등-기지시 ㆍ2등-고대리 ㆍ3등-기지시리 ㆍ4등-청금리 ㆍ장려상-고대리 △학생부 ㆍ1등-기지초 ㆍ2등-본당초 ㆍ3등-송악초

■그네 △1등-김옥자(기지시) △2등-구명숙(전대리) △3등-정정숙(기지시) △장려-이향순(기지시)

■시조경창 △갑부 ㆍ1등-황의채(순성) ㆍ2등-편종완(서산) ㆍ3등-전용배(서산) ㆍ장려-박기양(중흥리) △을부 ㆍ1등-박성준(대호지) ㆍ2등-신충식(서산) ㆍ3등-차덕환(대호지) ㆍ장려-남기협(대호지)

■널뛰기 △1등-이명수(기지시) △2등-한미숙(오곡리) △3등-구명숙(전대리) △장려-이명옥(영천리)

■윷놀이 △남자 ㆍ1등-기태현(전대리) ㆍ2등-이무남(봉교리) ㆍ3등-이은국(석포리) ㆍ장려-신재성(반촌리) △여자 1등-최연자(복운리) 2등-이순예(송산 상거리) 3등-김이분(기지시) 장려-이윤옥(기지시)

■연날리기 △일반 ㆍ1등-김순식(도원리) ㆍ2등-구자연(방계리) △학생 ㆍ1등-송종섭(기지초) ㆍ2등-조영규(송악초) ㆍ3등-최원일(기지초) ㆍ장려-장정진(송악초)

■궁도 △남자개인 ㆍ1등-허영관(해미) ㆍ2등-조건식(온양) ㆍ3등-김종선(천안) △여자개인 ㆍ1등-서효행(학유정) ㆍ2등-한홍순(학유정) ㆍ3등-이혜숙(천안)

■민요경창 △1등-신태성(읍내리) △2등-김문옥(읍내리) △3등-김옥순(신평) △장려-김장현(송악 부곡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