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3일 ‘당진 합덕제를 마주하다: 역사적 가치의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합덕제 연구 포럼이 개최됐다.
▲ 지난 13일 ‘당진 합덕제를 마주하다: 역사적 가치의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합덕제 연구 포럼이 개최됐다.

합덕제 연구포럼이 지난 13일 당진시청 중회의실에서 진행된 가운데, 합덕제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와 학술적 뒷받침이 강화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번 포럼은 세계관개시설물유산으로 등재된 당진 합덕제의 다각적인 조사와 연구의 필요성을 모색하기 위해 이뤄졌다. ‘당진 합덕제를 마주하다: 역사적 가치의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이승원 한국관개배수위원회 이사가 ‘당진 합덕제 세계관개시설물 유산 등재의 의미’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이승원 이사는 합덕제가 세계관개시설물 유산에 등재될 수 있었던 이유로, 관개농업 발전의 이정표이자 식량증산의 우수한 증거자료라는 점과 설계 및 시공 기술 등 공학적 관점에서 시대를 앞선 시설물이라는 점, 과거 역사·문화적 전통의 특징과 의미를 지니고 있다는 점 등을 꼽았다. 이어 합덕제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와 학술적 뒷받침이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진용 서울대학교 교수가 ‘당진 합덕제의 농업수리학적 고찰’이라는 주제로 △이경복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 연구부장이 ‘당진 합덕제, 역사적 변천과 그 가치’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최진용 교수는 “합덕제가 오늘날 농업용 저수지와 비교해 상당히 넓은 면적에 관개했다”며 “농업수리학적 추가연구와 인근 토지의 이용변화 등에 대한 연구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경복 연구부장은 “합덕수리민속박물관에 합덕제와 관련된 스토리를 만들어, 활용해야 한다”면서 “합덕제에 얽힌 이야기와 문헌들을 통해 신농경 공동체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토론에는 △정남수 공주대 교수 △맹승진 충북대 교수 △이인화 탑동초 교사 △고대영 당진시 문화관광과 학예연구사가 참여했으며, 토론회 사회는 이정재 서울대 명예교수가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