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 노후화로 재건축을 추진한 합덕공용버스터미널(이하 합덕터미널)이 공사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이용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당진시는 기존 합덕터미널 건물을 철거하고 14억 원을 투입해 같은 자리에 대지면적 4863㎡(약 1471평), 건물 연면적 581㎡(약 176평)으로 버스터미널을 신축했다.

재건축된 합덕터미널에는 매표소와 대합실, 기사대기실, 승강장, 주차장, 하차장, 택시 승강장 등이 갖춰졌다. 이외에도 수유실과 흡연실 등 편의시설도 조성됐다. 또한 전광판을 통해 버스의 노선과 시간이 안내되며, 시외버스 티켓 예매기와 정수기, 공중전화기 등을 마련해 이용객들의 편의를 더했다.

합덕터미널의 시외버스 운행 지역은 △서울 남부터미널 △동서울 △동대전 △서대전 △인천 △성남 △천안 △서산 △태안 등으로 40여 대의 버스가 운행되고 있으며, 시내버스도 이곳에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기존 합덕터미널 건물은 시설 노후화로 안전등급 D등급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낡은 외관으로 재건축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따라 당진시는 지난 2015년 합덕터미널 재건축을 결정하고, 2016년까지 기존 건축물 철거 공사를 완료한 뒤 지난해 3월 재건축 공사를 착수, 지난해 12월 말에 준공했다.

한편 이달 7일에 예정됐던 합덕터미널 준공식은 최근 합덕 지역 농가에서 AI가 발생해 무기한 연기됐다.

이형열 전 합덕읍개발위원장은 “합덕읍개발위원장을 맡을 당시 합덕터미널 재건축 사업이 진행됐는데, 그 과정에서 공청회 등을 열며 지역주민의 의견을 모아 당진시에 전달했다”면서 “합덕지역과 당진시가 서로 의견을 조율한 끝에 합덕터미널이 재건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들이 터미널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