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7일 당진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와 당진경찰서가 3T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 지난달 27일 당진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와 당진경찰서가 3T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당진에서 작은 비정상회담이 열렸다. 네팔과 동티모르, 러시아, 방글라데시, 베트남, 스리랑카, 우즈베키스탄 등 각 국을 대표하는 리더들이 당진경찰서로 모였다. 중국의 왕혜림 씨는 “난 좋은 사람이다”라며 “근데도 경찰만 보면 왜 무서운지 모르겠다”고 말해 웃음꽃을 피워내기도 했으며 이와 함께 한국의 법이 궁금하다고 물었다.

당진시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센터장 권중원)와 당진경찰서(서장 최정우)가 함께 하는 3T프로젝트가 지난달 27일 열렸다.

3T프로젝트는 Talk(리더들의 회의), Together(함께하는 순찰), Thanks(감사장 수여)로 이번에는 리더들의 회의인 당진의 비정상회담과 감사장 수여가 진행됐다. 이날 감사장은 네팔인들이 한국에 적응할 수 있도록 앞장 선 듈럽(네팔·35) 씨에게 전달됐다. 한편 함께하는 순찰은 앞으로 지역 내 외국인 밀집지역에서 정기적인 자율방범순찰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우즈베키스탄에서 한국을 찾아 8년 간 일을 하고, 다양한 활동을 하다 서울에서 여행사 사업을 시작해 성공적으로 정착한 리더 압둘라 씨의 사례가 소개됐다.

최정우 당진경찰서장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한국사회에 정착하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되겠지만 슬기롭게 극복해 지역사회의 진정한 동반자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당진 비정상회담 말! 말! 말!

우즈베키스탄 압둘라 씨 : 공장에서 일만 하다 공부가 하고 싶어 당진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의 도움을 받아 비자를 변경했다. 이제는 사업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다.

방글라데시 압둘 씨 : 한국 진짜 좋다. 살고 있는데 문제없다.

네팔 수베디 씨 : 2011년에 당진에 왔는데, 그때는 당진이 군이었다. 그동안 잘 지냈고 앞으로도 잘 지낼 것이다. 지금은 비자를 변경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베트남 안지은 씨 : 운전을 하고 싶어 면허증을 취득하려 하는데 어렵다. 면허증 취득은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다. 또 필기시험이라도 볼 수 있도록 도움을 줬으면 한다.

러시아 박블라드 씨 : 합덕에 러시아 외국인들이 많다. 러시아에서 경찰로 일 했었다. 그래서 지금 당진에서 다른 러시아 분들을 도우며 살고 있다.

태국 한디나 씨 : 태국과 달리 한국은 법을 잘 지켜야 한다. 어떤 법이 있는지 궁금하다.

동티모르 프란치스코 씨 : 2010년 한국에 처음 왔을 땐 한국어도 모르고 또 일도 힘들었다. 하지만 한국 사람들을 만나며 많이 배웠다. 지금은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에서 한국어를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캄보디아 념속하리 씨 : 주말이 왔으면 좋겠다. 왜냐면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에서 한국어를 배우기 때문이다. 친구를 만나는 장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