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야채, 곡과방지 이렇게...

■증상과 특징

곡과는 과일이 구부러지는 현상으로 구부러지는 정도가 클수록 상품가치가 떨어진다. 단형보다 장형인 품종일수록, 흑침계보다 백침계에서 발생률이 높다.

■발생의 원인

과일이 덩굴과 덩굴손에 감겨 곧게 늘어지지 않으므로써 곡과가 되는 수가 있으나 대개는 생리적인 원인에 의한다. 개화전후에 어떤 원인으로 어린과일이 구부러지게 되면 비대후에도 거의가 곡과로 되며 정상적인 꽃이라도 생육중에 생리장애를 일으키면 곡과가 되는 수가 있다. 과일이 구부러지는 것은 좌우의 신장속도가 달라서 일어나는 것으로써 신장이 늦은 쪽으로 구부러지게 되는 것이다.

■환경과 발생조건

곡과는 초세가 감할 때는 적으나 노화된 포기에서 비료분이 단절되거나 건조했을 때 일조부족 등이 겹침으로써 많이 발생한다. 따라서 착과수가 많을 때는 양분이 분산되어 각 과일의 비대신장이 순조롭지 못함으로써 곡과가 되는 수가 많다.

■대책과 주의점

가장 좋은 방법은 꽃봉오리에서부터 어린과일의 시기에 걸쳐 구부러지는 정도가 심한 것을 제거해주는 것이다. 오이는 포기당 비대 가능한 꽃과 어린과일이 보통 10~30개 정도 착생하는데 모두가 똑같이 비대성장하는 경우는 없다. 불량과를 몇개 제거하면 나머지 과일이 더욱 빨리 자라므로 전체 수확량은 줄어들지 않는다. 그러나 지나치게 불량과가 많을 때는 반드시 대책을 세워야 한다. 정상적인 포기라고 곡과가 될 것으로 보이는 것은 따주는 편이 좋다.

비대신장기에서부터 수확기까지 곡과에는 여러가지 물리적인 교정법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장형품종인 경우에는 나무를 맞대거나 추(錐)를 다는 방법을 사용한다. 그리고 단형품종에는 폴리에틸렌제 파이프를 끼우든지, 수확후 상자에 넣어 포장을 할 때 교정한다. 이러한 방법은 비용과 노력은 좀 들지만 효과가 아주 좋다.

그러나 곡과는 그 대부분이 생리적인 장애로 생기는 것이므로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재배관리와 재배환경을 개선하고 비료부족(특히 질소)에 주의하는 한편 토양이 지나치게 건조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 일조량을 고려해서 피복물 사용에 주의하고 재식밀도를 적당히 넓혀주도록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