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읍 운학리 주민들 ‘우리마을 사랑운동’
일교옆 쓰레기 상습투기지점에 3백평 규모로
일부 주민들이 쓰레기를 상습적으로 버려와 오가는 이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했던 당진천변이 아름다운 꽃동산으로 변모해 눈길을 끌고 있다.
당진읍 운학리(이장 김덕성, 지도자 송병언, 부녀회장 이인순) 주민들이 ‘우리마을 사랑운동’의 하나로 지난 3월부터 두달동안 일교다리 밑 당진천변에 3백평의 규모의 꽃동산을 만들어 놓은 것.
이곳은 그동안 일부 몰양심적인 주민들이 각종 쓰레기를 무단으로 버려온 것은 물론 소각행위도 번번히 행해져 불결하기가 이를 데 없었다.
운학리 주민들은 이에 따라 이곳을 꽃동산으로 탈바꿈시키면 쓰레기 투기행위를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쌓여있던 쓰레기를 말끔히 치워내고 새흙을 돋운 뒤 보기좋은 꽃동산을 만들었다.
여기에는 팬지, 금잔화를 비롯 주민들이 집에서 가꾸던 연산홍, 단풍나무등 약 4천여본에 이르는 각종 꽃나무가 심어져 있어 일교다리를 오가는 주민들에게 좋은 구경거리가 되고 있다.
운학리 주민들은 이곳 외에도 역시 ‘쓰레기단지’였던 탑동사거리 외곽도로변에 꽃동산을 만드는등 아름답고 쾌적한 마을만들기에 열성을 다했다.
주민들은 지난 5월 31일 당진천변 꽃동산에서 기념비(경남석재 기증) 제막식과 고사를 지내고 모쪼록 이곳이 전주민들의 사랑을 받는 꽃동산이 되길 기원했다.
김덕성 이장은 홍수로 당진천이 범람할 경우 애써 만들어 놓은 화단이 유실될 우려가 있지만 쓰레기로 혐오감을 주었던 곳이 주민들의 힘으로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모한 것 자체에 큰 보람을 갖고 있다며 “이곳이 더이상 쓰레기장이 아닌 지금의 꽃동산 그대로 유지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쓸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