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ㆍ과일에 나타나는 생육장해
■어깨빠진과
1)증상과 특징
과일꼭지에 가까운 부분의 비대가 나빠 가늘게 되는 것으로 소위 어깨가 빠진 과일이 된다. 정도에 따라 다르나 심하면 상품성이 떨어진다. 특히 곡과증상과 복합되게 되면 전혀 상품가치가 없어진다.
2)발생의 원인
흑침계통의 오이보다 백침계통의 오이에 많으며, 원가지보다 곁가지에 착과한 과일에 많다. 이런 과일은 다른 불량과와는 달리 초세가 강할 경우에도 발생하기 쉽다. 생육초기에 발생하는 것은 초세가 너무 강해서 생기는 것이고, 생육중기 이후에 발생하는 것은 초세가 약해져 생기는 것이다. 또 꽃눈의 발육기에 석회성분이 부족하면 후에 꼭지부근이 가늘어진다고도 한다. 따라서 산성토양이나 질소가 많은 토양, 칼리등이 집적된 토양에서는 이러한 과일이 많이 생긴다.
흡수된 석회는 주로 원가지로 전달되고 곁가지에는 적게 전달되므로 곁가지에 달린 과일이 이러한 어깨빠진과가 많이 발생한다. 또 야간의 낮은 온도로 인하여 덩굴과 잎의 생장억제가 포기 전체를 생식생장(生殖生長)의 경향으로 자라게 함으로써 과일의 비대가 억제되어 어깨 빠진과를 유발시킨다.
3)환경과 발생조건
오이의 야간온도는 흑침계통이 10℃이고, 백침계통이 13℃내외인데, 그 이하의 온도가 계속되면 발생이 더욱 많아진다. 관수와 비료 부족이 계속되면 덩굴과 잎에 순멎이 증상이 생기면서 이러한 불량과가 나오게 된다.
4)대책과 주의점
어깨빠진과의 발생을 방제하기 위해서는 먼저 3요소의 시비를 균등하게 하고 토양이 건조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특히 석회는 온도가 너무 낮거나 높으면 흡수되지 않으므로 주간에는 환기를 해서 온도를 적당히 내려주고, 야간에는 지온을 높여서 석회 흡수가 잘 되도록 해주어야 한다. 또 백침계는 저온기에는 재배를 피하고, 특히 야간온도를 낮지 않게 관리해서 야간에 반드시 적온을 유지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