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일간 「사랑의 바자회」 명목으로 버젓이 수입품 팔아
최근 외지상인들의 반짝세일이 지역상경제를 얼어붙게 하고 있는 가운데 문화원과 같은 엄연한 공공장소에서까지 비정상적인 유통이 이루어져 지역상인들이 반발하고 있다.
문화원에는 지난달 6월 16일부터 30일까지 당진문화원 주최로 「사랑의 바자회」가 열린다는 현수막이 나붙음과 동시에 주방용품, 수입품, 누비이불류와 같은 생활용품들이 판매되었다. 때마침 이곳은 여성단체 사무실이 가정복지회관으로 옮겨 가면서 한쪽 사무실이 비어 있었던 때.
더우기 판매장 안에는 판매기금이 마치 불우이웃돕기와 문예기금으로 전용되는 듯한 문구가 쓰여져 있어 이 바자회는 외견상 분명히 문화원이 개최한 사랑의 바자회와 같아 보였다.
그러나 「주방용품ㆍ수입품 판매」라는 데서 석연치 않은 느낌이 드는 이 바자회는 사실은 한 개인이 문화원 장소를 빌어서 열었던 개인영업이었다. 그런데도 「사랑의 바자회」를 명목으로 한 개인영업은 문화원에서 2주일간이나 계속되었다.
당진군민을 위해 존재하는 엄연한 공기관에서 공익성을 빙자한 개인영업이, 그것도 특정인을 위한 비정상적인 유통이 이뤄진 데 대해 지역상인들이 반발하는 것은 물론, 상식있는 주민들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이를 비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