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장 당진시장이 “임기 내 시립극단과 시립축구단을 창단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지난 16일 당진시청 해나루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2018년도 시정 성과 및 2019년도 시정 운영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기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 따르면 김 시장은 지속가능발전 기본계획을 당진시정의 최상위 핵심목표로 두고 시정 전반을 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민선6기부터 역점시책으로 추진해온 주민자치 확산을 위해 읍‧면‧동 마을계획 수립과 주민총회 확대, 주민자치 선도 도시 정책박람회 개최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경제 분야에서는 첨단금속소재산업 초정밀기술지원센터 구축과 산업단지 분양 활성화, 농산물 가공 및 수출입 허브단지 조성 등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타운 조성과 청년 생활임금제 도입 등 당진형 청년정책도 계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소상공인을 위한 특례보증자금 지원 확대와 전통시장 재정비 계획 수립, 신중년지원센터 조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생활 지원에도 나서며,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신평-내항 간 항만진입도로 건설 추진과 부곡지구 항만배후단지 조성 등 당진항 관련 핵심 사업을 제4차 전국항만기본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농어촌 분야에서는 6차 산업화를 위한 인프라를 집중 구축, 농업인 월급제 확대, 당진형 6차산업의 5개년 종합발전 기본계획 수립, 스마트 원예단지 조성, 발전소 온배수 활용 첨단 친환경 양식단지 조성, 어촌 뉴딜 300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교육·문화·복지·체육 분야로는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행사 추진 및 기념 공간 조성, 남북교류협력을 위한 기지시줄다리기 행사 추진, 대덕수청지구 수청초등학교 신설, 고등학교 무상교육 지원, 2020 충청남도 체육대회 개최 준비, 여성친화도시 및 아동친화도시 조성, 아이 돌봄 확대, 노인회관 및 장애인회관 건립 등을 핵심 사업으로 꼽았다.
한편 환경 문제와 관련해 지역 기업들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감축과 민간환경감시센터의 운영 내실화, 삽교호수계 수질오염총량관리제 시행, 전국 최초의 에너지센터 설립과 에너지기금 조성 및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위한 정책도 함께 추진된다.
김홍장 시장은 “2019년 시정은 무엇보다 미래세대와 함께 살아갈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드는데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그동안의 성과를 마중물 삼아 미래세대와 함께하는 경제, 사회, 문화·환경의 조화로운 발전을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진시정이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당진시민들의 신뢰와 성원,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질의응답>
이번 조직개편과 인사는 어느 부분에 방점을 두고 추진했는가?
민선6기에서 줄기차게 강조했던 칸막이를 없애고 소통과 협력에 방점을 뒀다. 민선6기에서 정책개발담당관을 통해 당진의 미래비전과 성장동력을 만드는데 주력했다면, 이번 민선7기에서는 지속가능담당관을 신설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최상위 정책기조로 유지하면서 정책을 추진해 나갈 생각이다. 이를 바탕으로 조직개편과 인사를 단행했다. 이와 더불어 이원화돼 있던 농업 관련 부서를 통합해 변화를 꾀했다.
당진시립극단과 시립축구단을 창단할 계획이 있는가?
시립극단과 시립축구단은 공약사항이다. 임기 내에 어떤 방법으로든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 시립극단은 조례에 따라 시립예술단 산하에 설치할 예정으로 연극인 뿐만 아니라 예술인, 시민사회단체 등과 함께 논의하면서 추진하겠다.
시립축구단은 당초 2부 리그를 염두했다가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어 3부 리그(아마추어팀) 정도로 운영하면 어떨까 생각하고 있다. 스포츠 도시로서 당진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최대한 예산을 적게 들이면서 효율성을 갖추는 방법을 찾아가겠다. 축구인을 비롯한 체육계, 시민, 전문가 등과 소통하면서 추진할 예정이다.
원도심 도시재생과 관련해 특정 건물주·토지주를 위한 시설 위주의 사업이 진행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도시재생 사업을 어떻게 추진해 나갈 계획인가?
국토부 공모에 참여했던 계획은 확정된 사안이 아니다. 원도심 활성화 방안을 논의 중이며, 투명하고 공정하게, 어떠한 특혜 의혹이 없이 목적과 취지에 부합하는 도시재생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다. 시민들이 공감하는 도시재생을 통해 원도심 활성화를 이루겠다. 한편 올해에는 당진2동과 합덕읍도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도전할 계획으로, 낙후되고 공동화 현상이 심각한 지역을 중심으로 기존 공간을 활용한 생활 SOC사업도 추진해 나가겠다.
주민자치와 3농혁신이 이제 결실을 내야할 때인데, 앞으로 추진 계획은 무엇인가?
민선6기의 성과를 발판 삼아 도약이 필요한 시점이다. 외형적 성장 뿐만 아니라 내재적 발전이 있으려면 시민들이 민주시민 의식을 갖고 지역일에 스스로 참여하고 소통해야 한다. 높은 수준의 도덕성과 민주시민으로서의 정체성 회복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시민들의 자치 영역을 확대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학교급식지원센터 문제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직원 고용승계 문제가 있는데 어떻게 해결해 나갈 생각인가?
농협 측이 학교급식지원센터와 농산물유통센터(APC) 운영을 하지 않겠다고 통보한 뒤 당진시는 직영화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 철저한 준비로 학생들의 급식에 문제가 없도록, 고품질 식자재를 공급해 양질의 급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APC의 경우 당진시 직영에 한계가 있어 다른 기관에 위탁을 해야 할지 좀 더 검토가 필요하다. 직원 고용승계 문제는 지금으로서는 답변하기 어렵다. 기존 일자리를 최대한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지만 확답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송전선로 공사 과정에서 부곡공단 내 지반침하 및 건물균열 등으로 안전문제가 심각하게 우려되고 있다. 공사 발주처가 한국전력이지만 당진시의 역할은 없나?
사업주체가 한전이라 할지라도 당진시장으로서 지역에서 일어나는 모든 안전문제에 대한 총괄적 책임은 시장에게 있다. 주민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것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최고의 책무다. 시장으로서 책임을 지고 살피고 있다.
한전과 사업자, 부곡공단 관리주체에 최대한 빨리 대책회의를 진행하도록 지시했고, 안전진단 등을 통해 공사의 안전성을 확보하라고 요구했다. 가스누출을 우려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인근 도로주변에 가스 감지시설을 설치하도록 했고, 확실한 조치를 요구했다. 철저히 관리하겠다.
한국동서발전이 당진화력 1~4호기 수명연장을 추진하는 내용이 담긴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 대규모 대기오염 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대책과 온배수로 인한 어족자원 감소 등을 해결해 나갈 방안은?
당진화력 1~4호기 수명연장은 절대 안 된다는 입장이다. 노후 발전소 조기폐쇄를 약속한 정부의 입장도 변함이 없을 것으로 기대한다. 대기오염물질 배출 감축을 위해 시설을 보강하기로 당진화력·현대제철 등과 이미 협약을 체결한 바 있고, 설계부터 추진 단계까지 꼼꼼히 점검하도록 감시위원회를 위촉해 운영하고 있다.
온배수 문제가 심각한 게 사실이다. 그러나 환경문제에 대한 제도적 보완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 법적 기준치를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해야 한다. 한편 폐열을 활용하는 양식장 준공, 스마트팜 사업 등 시설농업에 활용하도록 준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