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5일 소각장설치반대대책위원회가 당진시청에서 당진쓰레기 처리 반대 집회를 열었다.
▲ 지난 15일 소각장설치반대대책위원회가 당진시청에서 당진쓰레기 처리 반대 집회를 열었다.

지난 2012년 서산시와 당진시가 광역소각장 쓰레기처리 협약을 맺은 가운데, 서산시 양대동 소각장설치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이용두, 이하 반대대책위)가 당진시청 앞에서 지난 15일부터 집회를 열고 있다. 이날 반대대책위는 최석동 당진시 정무비서실장과의 면담을 통해 당진쓰레기를 서산에서 처리할 수 없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반대대책위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서산시와 당진시가 광역소각장 쓰레기처리 협약을 맺고 서산에 일반쓰레기 소각장을 조성해, 당진에서 배출된 일반쓰레기를 처리하고, 남은 잔재물은 당진에 매립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2017년 12월 양대동으로 소각장 입지가 선정됐지만, 서산시민들의 반대로 현재 소각장 조성은 중단된 상황이다.

이용두 반대대책위원장은 “서산시민들은 당진시의 쓰레기를 서산시에서 처리하는 것을 전혀 알지 못했다”며 “또한 불공정하게 소각장 조성이 추진돼 시민들이 반대에 나섰다”고 말했다. 이어 “양대동의 경우 군사시설 보호지역인 동시에 천연보호종이 살고 있는 지역이라 소각장을 설치해서는 안 된다”며 “당진쓰레기는 당진에서, 서산쓰레기는 서산에서 처리하는 게 맞다”고 전했다.

이 위원장은 “해결될 때까지 집회를 열고 당진쓰레기 유입을 막을 것”이라며 “당진시는 이번 협약을 포기하고 당진쓰레기를 처리할 새로운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