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기구 국회의원이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의 당진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어 의원은 지난 18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 설치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발제를 맡은 동종인 서울시립대 환경공학부 교수는 “기존 연구기관과의 업무중복을 피하기 위해 신설될 미세먼지센터의 기능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상호보완적·유기적 관계 설정이 필요하다”며 “미세먼지센터의 기능 담보와 효과적인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정책수립 및 평가를 위해서는 전문가들이 포함된 적정 규모 이상의 조직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토론자로 나선 선우영 건국대 사회환경공학부 교수는 현행 미세먼지법상 미세먼지센터 기능의 한계에 대해 비판하며 “대기오염물질의 생성과정을 고려할 때 미세먼지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위해서는 대기오염물질 전반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선 교수는 “부처·기관 간 협업이 원활하지 않은 현실에서, 신설될 미세먼지센터에 대한 확실한 업무분장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조경두 인천연구원 기후환경연구센터장은 “제대로 된 정책수립 및 평가를 위해서는 정확한 데이터 확보가 필요하다”면서 “감시·모니터 인프라 확충과 함께 여러 기관에 산재돼 있는 전산정보의 통합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한 김병빈 당진화력발전소 민간환경감시센터장은 “미세먼지 발생 현장상황 중시 및 맞춤형 정책입안을 위해서는 미세먼지 배출원 현장과 국외 배출원(중국발) 모니터링 적정 지역에 미세먼지센터를 설립해야 한다”며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전국 1위로 중국과 가장 인접해 있는 당진이 지리적 여건과 상징성 등을 감안했을 때 미세먼지센터 설립의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정경화 환경부 푸른하늘기획과 팀장은 “센터가 미세먼지 정책 지원 기능 강화, 국가적 미세먼지 대응능력 제고, 국제공조 등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그 기능과 위상에 부합하는 인력·예산 등 확보와 함께 법령 개정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를 주최한 어기구 의원은 “곧 설립될 미세먼지센터가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대기환경조성과 국제 공조체계 이바지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면서 “충남도가 환경부에 건의한 미세먼지 대응 기술개발 및 실증연구 등을 위해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에 미세먼지 클러스터 조성과 연계해 당진에 미세먼지센터가 설립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