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리과정이란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다니는 3세~5세에게 공통으로 제공되는 교육과정을 말한다. 이 누리과정이 지난 2019년 7월 새롭게 개정됐다. 이번에 새로 개정된 누리과정은 ‘유아
중심·놀이 중심’의 교육과정을 추구하며 2020년 3월부터 시행을 앞두고 있다.
새로운 누리과정 시행을 앞두고 여러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교육과정에 있어 고심하고 있을 이때, 지예슬 어린이집은 오래전부터 개편된 누리과정과 같은 교육 철학을 추구해왔다.

그림책을 통한 교육
지난 2011년 3월에 개원한 지예슬 어린이집은 현재 4세~7세 어린이 195명이 다니고 있다.
지예슬 어린이집에서는 개원 때부터 지금까지 유아 중심, 놀이 중심의 교육과정을 추구해왔다. 정근수 원장은 “지예슬 어린이집에서는 그림책 읽기를 통해 유아 중심, 놀이 중심의 교육과정을 펼쳐오고 있다”며 “이외에도 ‘플레이데이’ 행사와 같이 놀이로 교육활동 주제를 심화·확장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곳에서는 그림책을 활용한 다양한 수업이 이뤄지고 있다. 손이나 몸으로 한글을 표현하거나 그림책을 읽고 이야기 지도를 만들기도 한다.
그림책 읽기를 통해 전인교육을 펼쳐온 지예슬 어린이집에서는 지난 1월 결과물들을 선보이는 제1회 그림책 전시를 당진문예의전당에서 진행했다. 계속해서 전시를 이어갈 계획으로, 올 겨울 제2회 그림책 전시가 열릴 예정이다.

엄빠데이 통한 생활 관찰
이곳에서는 매월 하루를 ‘엄빠데이’로 엄마와 부모들이 어린이집을 방문해 자녀가 어린이집에서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지 관찰할 수 있도록 했다. 함께 점심을 먹으며 자녀의 식습관을 확인할 수 있고, 음악을 전공하는 부모가 음악 공연을 선보여 직업 체험 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정 원장은 “부모들이 참관하는 방식의 공개수업은 형식적인 면이 커 오히려 부모가 자녀의 생활을 살피는 데에 어려움이 있고, 이를 준비하는 교사들의 피로도도 컸다”며 “엄빠데이를 통해 교사의 피로도를 낮추고, 그 에너지를 아이들에게 더욱 집중할 수 있어 학부모의 만족도가 크다”고 말했다.

보육의 질을 높이는 노력들
한편 지예슬 어린이집에서는 어린이와의 관계뿐 아니라 교사들과의 관계에서도 선도적으로 역할하려고 노력한다. 보통 어린이집 교사들에게 ‘8시간 근무 1시간 휴게시간’ 원칙이 지켜지기가 어려운 일이다. 정 원장은 “초과근무와 보수, 근무 환경 등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자괴감을 느끼는 교사들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게 원장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지예슬 어린이집에서는 보건교사의 담당업무와 역할을 정확히 구분하고, 9명의 보조교사 인력을 두었으며 이 안에는 원아들의 스쿨버스 승·하차를 돕는 보조인력도 있는 등 담임교사가 담임을 맡고 있는 반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근무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정 원장은 “지예슬 어린이집에서는 부모들에게 보여야 하는 행사, 이를 테면 밤을 세워 준비해야 하는 행사는 진행하지 않는다”며 “또한 교사들에게 8시간 근무와 휴게시간 사용을 독려한다”고 전했다.
■위치 : 운곡로 183 (신당진이안아파트 근처)
■문의 : 354-3566~8
[미니인터뷰] 정근수 원장
“모든 기준과 중심은 아이”
“보육의 틀 안에 교육과 양육이 있어요. 어린이집은 에듀케어의 성격을 다할 수 있는 기관이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교육의 모든 기준과 중심은 아이여야 해요. 또한 어른들이 이 세상의 모든 어린이들을 존중했으면 좋겠어요. 늘 존중하는 마음으로 아이들을 바라봐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