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면천읍성 발굴 현장 보고회가 지난 22일 개최된 가운데 참석자들이 발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 면천읍성 발굴 현장 보고회가 지난 22일 개최된 가운데 참석자들이 발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면천읍성 내 객사 시설에 대한 위치와 규모가 확인됐다.

면천읍성 객사 발굴 현장 보고회가 객사 발굴 현장(구 면천초)에서 지난 22일 열렸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김홍장 당진시장을 비롯해 문화재 관련 전문가들이 자리했다. 이날 (재)한얼문화유산연구원이 면천읍성 남동치성 및 추정객사 구간 내 문화재 발굴조사 현황을 보고했고, 참석자들은 발굴 현장을 둘러봤다.

면천읍성은 조선 초기 왜구의 방어를 위해 쌓은 석축성으로, 지난해 7월부터 문화재청장의 허가를 받아 (재)한얼문화유산연구원에서 읍성 내 관아시설에 대한 정확한 구조와 위치, 축조시기 등을 파악하기 위한 발굴조사를 진행해왔다.

▲ 면천읍성 객사 발굴 현장 전경
▲ 면천읍성 객사 발굴 현장 전경

면천읍성의 관아시설에 대한 기록은 고문헌과 고지도 등을 통해 다양한 관아 건물들이 읍성 내 마련돼 있던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1872년 면천군지도에는 주요 건물의 위치와 형식을 구체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크게 동쪽 편에 객사 공간을, 서쪽 편에 동헌 공간을 뒀으며 그 앞 남쪽으로 작청(이방과 아전들이 업무를 처리하던 공간)과 향청(유향소, 지방 수령을 자문·보좌하던 자치기구) 등의 지원 공간이 나누어져 있다.

이번 조사를 통해 확인된 객사는 동서길이 40m, 남북길이 10m, 높이 약 70cm의 규모다. 총 3개의 건물로 구분되며, 각각의 건물은 중앙의 정청과 서익헌, 동익헌에 해당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객사 시설을 중심으로 주변 건물지 및 축대, 누각 등이 함께 확인됐다.

한편 당진시는 면천읍성 서남치성 복원을 올해 안으로 완료할 예정이며, 객사와 동벽복원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