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시쑥왕송편협동조합에서 판매하는 송편과 왕송편, 그리고 떡을 빚고 있는 당진시쑥왕송편협동조합원들의 모습
▲ 당진시쑥왕송편협동조합에서 판매하는 송편과 왕송편, 그리고 떡을 빚고 있는 당진시쑥왕송편협동조합원들의 모습

일반 송편의 3배 정도 큰 쑥왕송편. 반질반질 윤기가 흐르는 쑥왕송편 안에는 고슬고슬한 녹두 콩고물이 들어가 있어 남녀노소에게 인기가 좋다.

이러한 쑥왕송편은 당진에 위치한 8개의 떡집과 방앗간에서 구매할 수 있다. 하지만 이들은 계속되는 떡집의 고령화 및 인력난과 생산비 문제를 해소하는 한편 쑥왕송편을 지역의 대표적인 간식으로 브랜드화시키고자 당진시쑥왕송편협동조합(이사장 오명숙, 이하 협동조합)을 지난 2017년 6월 결성했다.

누구에게나 인기 만점

협동조합에서 만드는 쑥왕송편의 주재료는 당진에서 생산한 해나루쌀과 쑥, 녹두다. 협동조합에서는 송편에는 당진 해나루쌀이 사용된다. 쑥은 전남 여주시 거문도 지역과 계약재배를 통해 공급받고 있지만, 지역의 쑥 재배농가가 있다면 지역농가와 계약을 맺어 당진에서 자란 쑥을 사용할 예정이다.

쑥과 녹두는 환상의 조합을 자랑하는 궁합을 보인다. 오명숙 이사장은 “쑥은 뜨거운 성질이고, 녹두는 찬 성질이라 서로 상호 보완된다”며 “쑥왕송편은 몸이 뜨거운 사람도, 찬 사람도 누구나 먹기좋다”고 전했다.

▲ 당진시쑥왕송편협동조합에서 판매하는 송편과 왕송편, 그리고 떡을 빚고 있는 당진시쑥왕송편협동조합원들의 모습
▲ 당진시쑥왕송편협동조합에서 판매하는 송편과 왕송편, 그리고 떡을 빚고 있는 당진시쑥왕송편협동조합원들의 모습

판로 개척의 어려움

협동조합이 어느덧 창립 4년차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여전히 송편을 공장에서 만드는 것이 아닌 직접 손으로 빚는다. 처음에는 회원들마다 각자 쑥왕송편을 만드는 방식이 달라 하나의 레시피로 통일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제는 체계적으로 쑥왕송편을 만들고 있다. 하지만 하나의 어려움이 해결되니 또 다른 어려움을 마주했다. 바로 판로 개척문제다. 더구나 코로나19로 인해 행사들이 많이 취소되면서 타격이 컸다.

오명숙 이사장은 “앞으로 인터넷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와 직거래하는 방식을 취하고자 한다”며 “명절 때도 협동조합에서 함께 송편을 판매하면 수익 창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협동조합 사무실이 협소하고, 시설도 부족해 정비가 필요하다”면서 “준비가 되면 시민들을 대상으로 떡만들기 체험을 진행하고 싶다”고 전했다.

▲ 당진시쑥왕송편협동조합에서 판매하는 송편과 왕송편, 그리고 떡을 빚고 있는 당진시쑥왕송편협동조합원들의 모습
▲ 당진시쑥왕송편협동조합에서 판매하는 송편과 왕송편, 그리고 떡을 빚고 있는 당진시쑥왕송편협동조합원들의 모습

“최선을 다해 내실 있는 협동조합을 만드는 것이 꿈이에요. 향후에는 협동조합과 뜻이 맞고 쑥왕송편에 관심 있는 시민들도 조합원으로 가입해 활동할 수 있도록 조합원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많은 시민들이 협동조합에 관심 가져주길 바라며, 쑥왕송편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조합원 명단>

△민속떡집(대표 오명숙) △당진떡집(대표 이은정) △새마을떡방앗간(대표 정재철) △떡마을송악떡집(대표 김애란) △대호떡방앗간(대표 차기숙) △금암떡방앗간(대표 이문윤) △비단떡집(대표 안순옥) △남문제분(대표 김동예)

<구매 정보>

■위치: 송산면 금암로 16-12

■전화: 354-5051

※이 기획기사는 2020년 충청남도 지역언론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취재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