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호호간척지 경작권 반환을 요구하며 농기계 적재 시위를 이어온 농민들이 한국농어촌공사와 협의하며 지난 5일 농기계를 철수했다.
당진시농민회 산하 간척지 경작권 반환대책위원회(위원장 이종섭, 이하 대책위원회)는 지난 3월 기자회견을 열고 간척지 경작권 반환 및 당진낙농축협 임대 특혜의혹 진상조사를 요구했다.
지난 5월에는 당진시농민회와 김홍장 시장, 오병덕 한국농어촌공사 당진지사장이 대호호 간척지 경작권 반환 요구 등 당진시 농정 간담회가 열렸으나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농민들은 천막농성 등 시위를 계속하며 한국농어촌공사 당진지사 앞에 농기계를 적재하고 경작권 반환을 요구해왔다. <본지 제1300호 “간척농지 경작권 농민들에게 반환하라” 기사 및 지사장의 “말이 안 통하는 사람들” 발언 논란 기사 참조>, <본지 제1306호 낙동축협 간척지 경작권 포기서 농어촌공사가 반려 기사 참조>
이후 지난 3일 한국농어촌공사 본사와 충남본부가 협의기구를 구성하고 농민들의 요구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결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 5일 농민들은 콤바인 등 농기계 40여 대를 철수했다. 이종섭 대책위원장은 “경작권 반환 투쟁이 끝난 게 아니다”라며 “협의체에서 협의가 안 된다면 가을 추수가 끝나고, 농민들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시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