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성면주민자치회가 지역민에게 온라인 주민총회 참여를 홍보하고 있다.
▲ 순성면주민자치회가 지역민에게 온라인 주민총회 참여를 홍보하고 있다.

당진지역 14개 읍·면·동 주민총회가 온라인 중심으로 실시된 가운데, 6000명이 넘는 시민들이 총회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 참여율이 높아진 것이다.

지난 7월 15일부터 9월 25일까지 14개 읍‧면‧동에서는 2020년 주민총회를 진행했다. 이번 주민총회는 코로나19로 인해 당진시가 개발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우리동넷’을 활용, 온라인 비대면 방식과 오프라인 방식을 병행했다.

주민총회는 마을계획동아리를 중심으로 주민들이 발굴한 의제에 대해 주민들이 추진할 사업을 직접 선정함으로써 주민들의 의견을 직접 표출하는 장이다.

마을계획 동아리를 통해 선정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주민총회에 참여한 주민의 과반수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이를 위해 각 읍‧면‧동 주민자치회에서는 지역 중·고등학교나 마트 등을 방문해 온라인 주민총회 참여를 독려하고 홍보 현수막과 전단지를 제작해 배부했다.

당진시 공동체새마을과에 따르면 올해 주민총회에 참여한 시민은 모두 6038명으로 지난해 주민총회 참여자(2560명)보다 3478명이 증가했다. 인구 대비 주민총회 참여 비율이 높았던 곳은 대호지면(15.9%)과 면천면(14%), 순성면(11.3%), 정미면(8.8%) 순으로 조사됐다. 14개 읍‧면‧동 중 가장 많은 주민들이 참여한 지역은 당진3동으로 802명의 주민들이 참여했고, 합덕읍에서는 700명, 순성면에서는 555명이 이번 주민총회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주민총회에서는 면천면이 8건의 안건을 상정해 가장 많았으며, 나머지 지역은 3~6건의 사업을 제안했다. 이번 주민총회에서는 주민들이 제안한 68건의 안건이 상정, 총 67건을 의결했다. 대호지면에서 제시한 ‘지역 홍보책자 발간’은 주민 과반수 이상 동의를 얻지 못해 부결됐다.

당진시는 각 읍‧면‧동별로 2500만 원의 사업비를 지급하며, 주민들은 주민총회를 통해 선정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더 많은 예산이 필요할 경우에는 시민참여예산이나 도민참여예산 등 공모사업에 참여해 사업비를 확보해야 한다.

당진시 박병선 공동체새마을과장은 “당진시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모바일 주민참여 플랫폼 ‘우리동넷’은 직장이나 육아, 코로나19 등의 이유로 오프라인 주민총회에 참여하지 못하는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만든 시스템”이라며 “올해 온라인 주민총회를 추진한 경험을 바탕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