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국방송통신대학교는 국내에서 유일한 원격교육대학이다. 배움의 길을 찾고자, 혹은 배움의 한을 풀고자 하는 이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설립됐다. 100세 시대를 맞은 지금 평생교육을 실현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이기도 하다.

하지만 원격교육인 만큼 홀로 공부하기 어려울 때가 많다. 입학생 대비 졸업생이 10%가 안 될 정도로 졸업이 쉽지 않다고. 이를 위해 국립한국방송통신대학교 대전·충남지역대학 당진학생회(회장 한상회, 이하 방송대 당진학생회)가 만들어졌고 서로를 독려하며 개인의 목표를 이행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교육학과 4학년 졸업 앞둬

올해 방송대를 입학한 당진의 신·편입생은 57명으로, 지난해 18명이 편·입학한 것과 비교하면 3배가량 학생이 늘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지난해 입학한 학생들은 갑작스러운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학습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중도 포기한 이들이 많았다고. 그 때문에 한상화 회장은 올해 증가한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적응하고 무사히 졸업까지 마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단다.

한편 한 회장은 교육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이다. 평생교육 시대에 맞춰 평생교육사 자격을 취득하고자 교육학과를 선택했다. 현재 졸업을 앞두고 공부와 실습 준비에 여념이 없단다. 코로나19로 지난해 방송대 당진학생회 활동이 쉽지 않았지만 그만큼 공부에 전념할 기회를 얻기도 했다. 대신 임기를 연장해 44대에 이어 45대 학생회장을 맡기로 했다.

다양한 배움의 기회가 장점

한 회장은 방송대의 장점으로 철저한 학사 관리와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것을 꼽았다. 또한 교재를 포함해 한 학기에 학비가 50만 원으로 저렴한 것도 장점이라고 전했다.

방송대는 비대면 원격으로 수업을 하지만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는 오프라인 학습관에서 치러야 한다. 철저한 과제물과 시험 관리로 졸업하기가 쉽지 않다고. 하지만 그만큼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한 과목만 배우는 것이 아닌 원하는 자격증이 있거나 배우고 싶은 과목이 있으면 함께 배우는 것이 가능하다. 당진 학생 중에는 10년 동안 방송대에 재학하며 50여 개가 넘는 자격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함께 이끌어주며 공부”

한편 학생들이 함께 공부할 수 있는 공간도 조성돼 있다. 현재 당진에는 당진스포츠문화센터에 학습관이 자리해 있다. 이곳을 거점 공간으로 활용하며 방송대 당진학생회는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한성화 회장은 “나 역시 한 번 휴학하고 복학을 결정하기까지 힘들었다”며 “그때 선배들이 끌어줘 학업을 계속 이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덧붙여 “학생회를 통해 선배가 후배에게 책을 물려주기도 하고 공부하는 방법이나 과제물 작성 방법 등 각종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방송대 당진학생회는 그동안 일일찻집을 열어 형편이 어려운 동문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하고 오리엔테이션과 친목 도모를 위한 워크숍 등을 개최하기도 했다. 지난해는 대면 행사를 개최하지 못했지만 네이버 밴드를 통해 소통을 이어왔다. 한 회장은 “방송대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학습 공간”이라며 “배움의 열정만 있다면 연령과 학비에 큰 걱정 없이 도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혼자 공부하는 데 어려운 학생들은 학생회를 통해 도움을 얻어가며 함께 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임원명단> △학생회장: 한상화 △수석부회장: 장재광 △실무부회장: 박주희 △사무국장: 윤수선 △학습국장: 최선희 △홍보국장: 홍세비 △정책국장: 신유경 △편집국장: 배정화 △복지국장: 박영선 △문화체육국장: 이슬기 △운영관리국장: 오정애 △기획국장: 박초아 △정보통신국장: 김건희 △대외협력국장: 김대은 △감사: 송선옥 △회계감사: 임인혜 △고문: 강연 윤정선

<학생회 문의>

△010-3468-8200(한상화 회장)

△010-9964-8494(윤수선 사무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