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들의 가장 큰 바람은 1년 동안 구슬땀을 흘려 생산한 농산물을 잘 판매하는 것이다. 이에 농민들은 효과적인 농산물 홍보와 판매를 위해 지난 2008년 정보화농업연구회를 창립했다. 정보화농업연구회에는 현재 31개의 농가들이 소속돼 있으며, 지난 2014년부터 정보화농업연구회 총무를 맡아온 김윤호 씨가 지난해부터 정보화농업연구회장을 맡아오고 있다.
아버지 따라 당진으로 귀농
인천에서 나고 자란 김 회장은 지난 2014년 아버지(김석창)의 고향인 대호지면 두산리를 찾았다. 인천에서 오랜 시간 직장생활을 했던 아버지가 귀농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함께 당진으로 내려온 그는 아버지가 키운 블루베리를 수확·판매하는 역할을 도맡았다.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는 당진 엄마들을 대상으로 블루베리, 딸기, 단호박, 양파, 사과 등 당진의 농산물로 만든 수제 잼을 판매해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판로, 가장 큰 걱정”
그동안 정보화농업연구회에서는 온라인을 통한 농산물 홍보와 마케팅, 판매 방식을 배우기 위해 당진시농업기술센터에서 진행하는 e-비지니스 교육, 블로그 운영 등의 과정을 실시해 왔다. 농산물 생산부터 가공, 홍보, 판매까지 농가에서 모든 것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당진시의 지원을 받아 팜플렛과 스티커를 제작하고, 용기와 박스 등을 구비하는 등 경제적인 부담을 덜기도 했다. 하지만 정보화농업 교육과정과 방식이 매년 비슷하게 반복돼 아쉬움이 남기도 한다고.
김 회장은 “회원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판로 개척’”이라며 “하지만 이를 위한 교육과정이 매년 비슷하게 반복되기 때문에 기존 회원들에게는 실질적인 도움으로 이어지지 않을 때도 있다”며 “기초반과 심화반으로 나누는 등 교육과정과 방식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SNS로 소통 원활히!”
한편 정보화농업연구회 회원들은 농사 짓는 작물마다 농한기, 농번기가 달라 한 번에 모이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SNS를 통해 서로 의견과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더불어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모이지 못했지만 SNS를 통해 공지사항이나 중요한 사안은 소통해 무탈한 한 해를 보냈다고.
김 회장은 회원들에게 SNS를 활용한 소통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SNS를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현재 자신이 구독하는 사람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궁금해 한다”며 “실시간으로 소비자와 소통하면서 농사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면 소비자들도 생산자를 믿고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원 명단>
△회장: 김윤호 △총무: 김선주
△감사: 박미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