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내동 한 원룸에서 가스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이곳에 살고 있던 30대 남성 A씨가 숨졌다.

지난 9일 오후 2시경 읍내동에 위치한 다가구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진소방서에서는 오후 2시 12분에 신고를 접수받아 즉시 현장으로 출동해 진화에 나섰다. 20여 분만인 오후 2시30분경 불길은 모두 잡았지만 원룸에 거주하던 A씨(32·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당진소방서는 사고 당시 ‘펑’ 하는 폭발음이 들렸다는 목격자 진술 등에 따라 가스폭발로 인한 화재로 추정하고 있다. 당진소방서 현장대응단 이종순 단장은 “사고 현장의 출입문과 유리창이 떨어져 나갔고, 주방에 설치된 가정용 LPG가스 호스가 빠져 있었다”면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진경찰서에서도 이 사건에 대해 현재 수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전날 우체국에 입사한지 얼마 안 된 A씨가 인천에서 음주 교통사고를 낸 뒤 괴로워했다는 주변 진술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음주 교통사고로에 대한 죄책감으로 괴로움에 시달렸던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했을 수도 있다는 것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1577-0199) △희망의 전화(국번없이 129) △생명의 전화(1588-9191) △청소년 전화 (국번없이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