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LNG생산기지 건설 공사가 오는 7월 착공될 예정이다. 사업을 추진하는 한국가스공사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업체의 공사 참여 확대 등을 약속한 가운데, 가스공사 측은 “50% 이상 지역업체를 활용하도록 건설사에 요청했고 건설사(원도급사)에서도 전향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5월경 업체 선정이 마무리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진LNG생산기지는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석문방조제 인근 89만㎡(약 27만 평)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LNG 저장탱크 용량은 국내 최대 규모인 27만㎘급 10기가 지어질 예정으로, 우선 2025년까지 1단계 공사로 4기를 먼저 준공한 뒤, 2년 단위로 저장탱크를 하나씩 늘려가며 2031년까지 총10기를 완공할 계획이다. LNG 가스 송출은 1단계 공사가 완료되는 2025년부터 시작된다.

4년 정도 걸리는 1단계 공사에서는 4기의 저장탱크 뿐만 아니라 액체상태인 LNG를 기화해 송출하는 기화송출설비와, 항로 준설 및 선박 접안시설을 조성하는 항만시설 공사가 함께 이뤄진다. 현재 저장탱크는 설계를 완료하고 공사업체 입찰공고를 진행 중이며, 기화송출설비와 항만시설의 경우 설계가 진행되고 있다.

총 3조 원 이상이 투입되는 당진LNG생산기지 건설과 관련해 지역주민들은 대규모 공사를 통해 오랜 침체를 겪고 있는 지역경제가 다시 활기를 띨 것인지 기대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 측은 “적극적으로 지역업체와 장비를 활용할 계획”이라며 “원도급사와 충분히 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단계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2단계 공사가 시작되는 2024년경 피크를 이룰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항로 준설 과정에서 발생한 토사를 석문방조제 앞 해상에 매립할 예정이었으나 환경부가 이를 불허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에서는 갯벌 생태계 보존 등을 이유로 석문방조제 앞 해상에 준설토 매립을 불허했다. 현재 가스공사에서는 당진지역 내에 준설토를 매립할 장소를 물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