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지초 씨름부가 제51회 회장기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초등부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초등부부터 일반부까지 500여 명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하고 경남씨름협회, 고성군씨름협회가 주관했다.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 동안 고성군국민체육센터에서 개최됐다. 특히 지난해 제50회 대회에서 코로나19로 경기를 하지 못했던 초·중·여자부 경기가 재개됐다.
개인전은 맞붙기(토너먼트) 또는 돌려붙기(리그전)로, 단체전은 맞붙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남자부는 단체전과 개인전 7체급(경장·소장·청장·용장·용사·역사·장사급)으로 치러졌다. 9명이 출전한 기지초 씨름부는 단체전에서 홍성초를 상대로 4:2, 대구 매천초를 4:3으로 이겨 결승전에 진출했다.
경북 호서남초와의 결승전(개인간 3전2선승제/팀간 7전4선승제)에서 첫 순서로 나선 기지초의 경장급(40kg이하) 임관우 학생이 먼저 1점을 따냈고 소장급(45kg이하) 백승민 학생과 청장급(50kg이하) 손인준 학생이 들배지기 기술을 성공시키면서 경기를 주도해 나갔다.
점수가 3점 차로 벌어지자 호서남초에서는 선택권을 사용해 이상범 학생을 내보내며 기지초의 상승세를 꺾으려 했다. 그러나 권범준 학생이 오금당기기와 잡채기로 넘어트리며 기지초가 4: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기지초 씨름부는 제48회 단체전 우승 이후 4년 만에 다시 우승기를 들어올렸다. 또한 개인전에서는 권 학생이 용사급(60kg이하)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주장 손인준 학생은 “전국대회에 처음 출전하는 선수들도 있어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노력했는데 경기결과, 단체전에서 우승하게 돼 기쁘다”며 “개인전 결과는 아쉬웠지만 열심히 훈련해 부족한 부분을 더 갈고 닦아 다음 대회에서는 1등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영진 감독은 “코로나19 때문에 그동안 운동하기가 어려웠던데다 난생 처음 전국대회에 출전하는 아이들이었는데 너무 잘해줬다”면서 “개인전에서는 긴장을 많이 했는지 기대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아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대회에서는 아이들이 연습한 만큼 실력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지초 씨름부는 오는 5월 7일부터 7일간 개최되는 제22회 증평인삼배전국장사씨름대회에 출전한다.
<대회 출전> △6학년: 손인준(주장), 박현수, 백승민 △5학년: 권범준, 하서진, 이준희, 구준표, 최효근, 임관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