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강농협 “1등급 쌀만 생산하겠다”
농약 상담원 채용·공동 육묘장 운영 등
고품질 쌀 생산지도에 주력
우강농협(조합장 지충원)이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는 1등급 쌀을 생산해 위기를 돌파하겠다며 고품질의 쌀생산을 위한 지도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우강농협은 본격적인 영농기를 앞두고 4월부터 농촌지도직 공무원 출신인 이인종(57세)씨를 농약 상담원으로 채용, 조합원들의 농약사용 및 시비량 조절 등 상담업무를 전담하도록 했다. 영농기에는 직접 영농현장을 방문해 조합원들이 영농현장에서 겪는애로사항을 듣고 해결책을 제시할 계획.
이와 아울러 우강농협은 우량품종의 확보 및 보급이 좋은 쌀생산의 관건이라고 보고 올부터 10농가를 선정, 1개소에 중앙회 보조금 2백만원을 지원, 공동 육묘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여기서 생산되는 묘를 계약재배농가에 보급, 품종에서부터 재배·수확·건조에 이르기까지 통일적인 지도를 통해 계약농가들이 1등급의 쌀만을 생산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이렇게 생산된 쌀은 전량 사들여 대도시 소비처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한편 쌀 시장에서 품질로 승부를 걸겠다는 각오다.
즉, 조합원들이 생산한 쌀을 판매하는 업무에만 머물지 않고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쌀 생산을 위한 지도사업에도 적극적인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것.
우강농협이 이처럼 고품질 쌀생산 지도사업에 적극 나서기로 한 것은 지난 2년간 잇따른 도복피해 등으로 미질이 떨어져 쌀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우강농협 뿐 아니라 미곡종합처리장을 운영하고 있는 군내 각 농협들도 현재 쌀이 팔리지 않아 심각한 운영난에 직면한 실정이다.
우강농협 관계자는 “제대로 된 쌀을 생산해 판매하는 것이 유일한 돌파구”라며 “농약 상담원 채용과 공동 육묘장 운영의 목표도 바로 그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