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진드기에 의해 전파되는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일명 ‘살인진드기병’이 발생하고 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4~10월에 주로 발생하며 2017년 이후부터는 전국에서 매년 200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에 감염될 경우에는 7일~14일의 잠복 기간을 거쳐 일주일 이상 40℃가 넘는 원인불명의 발열과 피로, 식욕저하, 구토, 설사, 복통 등 소화기 증상이 대표적으로 나타난다.
이와 함께 두통과 근육통, 림프절이 붓는 증상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이런 증상과 함께 전신적으로 혈소판과 백혈구 수치가 감소하며, 심한 경우 출혈이 멈추지 않고 신장과 다발성 장기 기능 부전으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올해에는 경북에서 과수원을 운영하는 한 농업인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으로 사망했으며 지난해에는 당진에도 텃밭 작업과 나물을 채취하던 농업인이 사망한 바 있다. 진드기를 예방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으로, 피부가 보이지 않는 작업복을 착용하고 풀이 무성한 곳은 피해야 한다.
또 작업 시에는 진드기 기피제를 뿌리고 작업용 방석을 사용하며, 휴식 시에는 돗자리를 사용해 진드기가 몸으로 올라오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작업이 끝난 후에는 진드기에 물린 흔적이 있는지 살펴보고, 작업복은 분리해 세탁해야 한다. 만약 진드기에 물린 흔적이 있다면 최대한 빨리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진드기를 손으로 무리하게 제거할 경우 일부가 피부에 남아 감염을 유발하는 등의 위험이 있다.
▪자료제공 및 문의: 한국건강관리협회 및 당진농업기술센터(355-595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