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백신 특혜’ 논란으로 지난 6월 직위해제됐던 당진시보건소장이 직위해제 2주만인 지난 7월 6일에 복귀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당진시보건소장의 백신 특혜 논란은 미국 출장을 앞둔 30대 A씨가 화이자 접종 대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보건소장이 직원에게 접종을 강요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불거졌다. 또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예방접종센터에 설치된 CCTV를 지켜보며 근무자를 감시했다는 ‘갑질’ 논란도 이어졌다.
당시 당진시에서는 긴급 인사위원회를 열어 2주 간의 보건소장을 직위해제를 결정했고, 지난 7월 보건소 업무에 복귀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한편 충남지방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가 당진시보건소장을 직권남용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조사해온 가운데, 기소의견으로 지난달 검찰에 송치했다.
더불어 접종자 관리 전자문서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는 보건소 직원 등 2명도 공전자기록 위작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이밖에 백신접종 대상이 아님에도 접종을 받은 당진시 전 부시장과 지역 낙농축협 직원 4명도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한편 검·경 수사와 별개로 당진시 감사법무담당관에서는 보건소장의 갑질 논란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추후 조사 결과에 따라 징계 여부 및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