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규, 16년 만에 재도전…고심 끝에 도의원 출마

이계양, 시장 출마에서 도의원 출마로 선회 가능성

윤기섭, 민주당에서 국민의힘으로 당적 바꿔 출마

송산·송악·신평·우강·합덕·순성·면천을 지역구로 하는 충남도의원 제2선거구에 출마하겠다는 후보자들이 잇따르면서 해당 지역구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

당초 충남도의원 제2선거구의 경우 합덕 출신 현역의원인 김명선(더불어민주당) 의장과 이계양(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진시장 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힌 뒤, 무주공산 상태에 놓인 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마땅한 후보자를 찾지 못하는 상태였다.

하지만 최근 들어 양 당에서 출마의사를 밝힌 후보자들이 속속 나오면서, 1개 의석을 두고 오히려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일찍이 박수규(송악) 신성대 교수가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제2선거구에 출마할 뜻을 밝힌 가운데, 최근에는 박영규(송악)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당진시협의회장이 고심 끝에 출마를 결정했다. 2006년 지방선거 당시 당진군의원 선거에 출마 경험이 있는 박 회장은 “역대 의원들이 많은 노력을 해왔으나, 시민들의 요구를 충족하지 못하면서 지역 현안이 여전히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며 “이를 해소하고 싶은 마음에 출마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을 위해 마지막으로 봉사한다는 생각으로 선거에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당진시장 선거에 나설 예정이었던 이계양(합덕) 충남도의원이 지역구 도의원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의원은 “여전히 당진시장과 충남도의원 출마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민주당 내부에서는 이미 이 의원이 도의원 출마를 결심하고 공식적인 발표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계양 의원은 “올해 말까지 시장과 도의원 중 어느 쪽으로 출마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국민의힘에서는 이완식(송악) 충남도당 부위원장이 출사표를 던졌으며, 당초 당진시의원 선거에 출마키로 했던 김왕팔(송악) 당진시당원협의회 송악읍분회장이 최근 충남도의원 제2선거구에 출마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지난 2014년과 2018년 지방선거 당시 민주당 소속으로 당진시의원 선거에 출마했으나 경선의 문턱을 넘지 못했던 윤기섭(송악) 한국아동복지철학연구소장이 국민의힘으로 이적해 이번에는 충남도의원 선거에 나선다. 윤 소장은 “당진시의원 라선거구에는 이미 현직에 있는 출마자도 있고, (그들과의) 관계를 생각해 부딪히지 않을 방법을 고민하다 도의원 선거 출마를 결심했다”며 “최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가 하락하고 있다고 판단해 당적을 옮겼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