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가 올 한 해 장애인 평생학습 사업성과를 공유하고 새로운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장애인 평생학습 포럼을 지난달 26일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시민 50여 명이 현장에 참여한 가운데 당진시청 유튜브를 통해 비대면으로도 진행됐다. 포럼은 이정미 대구경북연구원 박사의 ‘장애인 평생학습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한 강연을 시작으로 김진호 당진시 평생학습과장이 ‘당진시 장애인 평생학습 정책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신민선 서울여대 교수가 사회를 맡아 토론을 진행했으며 토론자로는 △정춘진 당진시장애인복지관장 △김태준 국가장애인평생교육진흥센터장 △최연숙 당진시의회 총무위원장 △김진호 당진시평생학습과장이 참여해 위드 코로나 시대에 평생학습이 나아갈 방향과 해법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다.

포럼에 참여한 한 시민은 “이번 포럼을 통해 당진시가 장애인을 위해 어떤 프로그램을 진행하는지, 어떤 방향으로 정책을 펼치는지 알게 됐다”며 “전문가의 토론을 통해 내년에는 어떤 프로그램이 진행될지 기대되고 다양한 평생교육 커리큘럼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당진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연] 이정미 박사

“장애인 평생교육, 어떻게 해야 하나?”

“장애인 평생교육에는 일반 평생교육의 개념을 비롯해 장애인의 삶의 질 제고와 역량 강화, 자기결정 향상, 자립 생활 증진 등의 실질적 개념을 포함하고 있다. 발달 장애인의 경우 신체적, 정서적으로 안정을 위협하는 요소로 인해 개인적인 어려움뿐 아니라 가족과 사회 문제가 따른다. 이를 위해서는 생애주기별 가족 지원을 제공해야 하고 국가 및 사회의 배려와 정책적 기반 확대가 필요하다. 하지만 여전히 장애인에 대한 학습권 불평등과 비장애인과 장애인의 교육격차는 여전하다. 지난 2019년 교육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1년 이후 평생교육 참여율이 전체 44.5%에도, 장애인은 4.8%에 그쳤다. 이를 위해서는 장애인 평생교육 생태계 조성에 노력할 필요가 있다. 발달장애인의 경우 평생교육을 학교교육의 연장형으로, 모든 장애인에게는 지역사회와 연계하는 평생교육을, 비문해 또는 학력취득 요구 장애인에게는 학교교육 지원형 평생교육 등 다양한 형태의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한다. 평생교육의 포용성과 공공성을 강화해 통합 평생교육을 확대해 나가야 하며, 모든 세대와 계층이 평생교육을 받을 수 있게 추진체계를 종합적으로 재구조화해야 한다. 또한 학습자 중심의 개별맞춤형 평생교육을 보급하는 등 공급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발표] 김진호 당진시 평생학습과장

“당진시 장애인 평생학습의 정책 방향”

“현재 당진시 인구 16만6802명 중 장애인으로 등록된 인구는 6.2%를 차지하는 1만389명이다. 장애 정도 별로는 심하지 않은 장애가 66%로 6897명, 심한 장애가 34%인 3492명으로 나뉜다. 장애 유형으로는 지체가 51.1%로 가장 많고 그 다음 청각, 시각, 지적, 뇌병변이 뒤를 잇는다. 당진시는 장애인평생학습도시를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성인 장애인 모임터 주말 평생학습 지원을 시작해 올해 장애인 평생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교육부로부터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를 선정 받았다. 이후 9개 기관 및 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선포식을 열고 현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장애인 평생교육 DB를 구축하고 장애인의 요구 분석과 지원방안 수립 연구 등을 진행했다. 이밖에도 장애인 평생교육 종사자 연수와 장애인 평생학습 포럼을 개최했다. 올해까지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기반 구축을 이룬 뒤 내년부터는 실행 및 확산을, 2023년에는 안정화 단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