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일자 당진시 인사가 지난달 28일 발표된 가운데, 자치행정국장 자리를 공석으로 남겨 둔 채 인사가 이뤄지면서 인사 배경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진시에는 현재 4급 서기관 자리로 △문화복지국 △경제환경국 △건설도시국 △자치행정국 △의회사무국 등 5명의 TO(정원)이 있다. 김홍장 당진시장의 마지막 정기인사인 이번 인사에서는 정본환 경제환경국장(전 자치행정과장)과 신현배 의회사무국장(전 당진3동장)이 4급 서기관으로 승진 발령을 받았다. 자치행정국장이었던 이강학 국장은 문화복지국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건설도시국장은 구교학 국장이 그대로 유임키로 했다.

하지만 자치행정국장 자리는 발령을 내지 않고 공석으로 남겨 둔 상태다. 당초 김선태 항만수산과장, 박병선 회계과장, 이일순 기획예산담당관 등이 국장으로 승진할 것인지 관심이 모아졌지만 이들 가운데 국장 승진자는 없었다. 자치행정국장 발령 전까지는 김종현 자치행정과장이 직무를 대행키로 했다.
이번 인사가 발표된 이후, 우강면장이었던 김민호 재택치료추진단 부단장이 차기 자치행정국장 승진 대상자로 새롭게 거론되고 있다. 오는 2월이 지나야 김 부단장에게 서기관 승진이 가능한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에 김 부단장을 자치행정과 소속으로 임시 발령을 낸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같은 인사 결과에 대해 일각에서는 걱정과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익명을 요구한 당진시 공무원은 “승진을 기대했던 대상자들은 실망감으로 사기가 떨어질 수 있을 것 같다”며 “모두가 만족할 인사는 없지만 의외의 결과에 대해 내부적으로 이야기가 많았다”고 말했다.
모 당진시의원은 “중요한 자리를 공석으로 비워둬 행정 공백으로 인한 시정 운영 및 대민 서비스에 영향이 미칠까 우려된다”며 “의원들끼리 인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진 않았지만 의회에서도 여러 가지 추측이 난무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현배 의회사무국장 발령에 대해 최창용 당진시의회 의장은 “당진시와 의회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 유대 관계 및 인성이 좋은 사람, 향후 의회사무국 인사에 숨통을 트고자 정년퇴직이 얼마 남지 않은 사람을 추천해 달라고 당진시에 요청했고, 신현배 국장을 제안해 흔쾌히 받아들였다”며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른 의회의 인사권 독립은 오는 13일부터 시행되기 때문에 이번 인사는 당진시장의 결정에 따른 결과”라고 말했다.
4급 서기관 인사와 더불어 5급 사무관으로는 △박영안 예산팀장이 체육진흥과장으로 △김응열 청소정책팀장이 환경정책과장으로 △최원진 건축허가팀장이 허가과장으로 △고동주 건설정책팀장이 수도과장으로 △인태환 도로정책팀장이 석문면장으로 △주성욱 도로정책팀장이 우강면장으로 △이제석 교통정책팀장이 당진3동장으로 승진했다.
이밖에 고병화 전 신평면 부면장은 경로장애인과장 직을, 정승모 전 체육정책팀장은 자원순환과장 직을 직무대행한다. <당진시 인사 결과 섹션2-8·9면에>


